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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이 따라와요"… 범죄심리로 대응하는 법

[따끈따끈 새책]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 성폭행·몰카 등 피해 막으려면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이은정 기자 |입력 : 2017.08.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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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이 따라와요"… 범죄심리로 대응하는 법
지난해 5월, 섬에서 일어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당시 교사는 술에서 깬 후 증거를 남기기 위해 몸을 씻지 않은 채 경찰에 신고했다. 침착하고 용기 있는 대처였다.

만약 교사가 수치심에 사건을 덮어버렸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금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가해자는 3명이었다. 이들은 서로를 공범으로 끌어들여 약점을 공유했다. 범죄심리 전문가 오윤성 교수는 공범의식이 생기면 죄책감도 줄어들기 때문에 범죄가 상습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실제로 범인 중 한 명은 다른 지역에서도 성폭행한 사실이 추가적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대처가 중요한 이유다.

2015년 한 해 동안 강력범죄 피해자는 여성이 88. 9%나 차지했다. 피해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이라는 것. 더 놀라운 사실은 5년 동안 약 4.5배가 늘었다는 점이다.

왜 여성 범죄가 많을까. 저자는 사회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양극화가 심화하고 사회에서 차별받거나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약자를 공격하는 일도 잦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들을 노린 범죄가 많은 이유다.

이 책에는 성폭행, 스토킹, 몰래카메라 등 위기 상황별 대처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낯선 사람과 엘리베이터를 탔을 땐 나중에 층수를 누르고, 집 근처로 수상한 사람이 따라왔다면 집에 들어가서 한참 후 불을 켜는 것이 좋다.

택시를 탔다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번호를 불러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다. 만약 나쁜 마음을 먹은 택시기사라도 신원이 노출된 상황에서는 범행을 하지 않기 때문. 모두 미리 알아두면 갑자기 위험한 일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방법들이다.

저자는 섬의 여교사처럼 사건 후 적극적인 대응도 강조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치스럽거나 곤혹스러워야 할 대상은 가해자이기 때문이다. 성범죄자들은 성공을 통해 행동을 강화하며, 피해자의 수치심을 악용해 범행을 지속한다. 그래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선 피해자의 용기 있는 대처가 중요하다.

범죄 피해 확률은 중요하지 않다. 저자의 말처럼 피해 입은 당사자는 어떤 확률이든 간에 100% 피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범죄를 피할 방법이 있다면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이유다.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오윤성 지음. 지금이책 펴냄. 26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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