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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방산비리…현대 과학기술의 위험한 행보

[따끈따끈 새책]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타락한 권력과 무책임한 과학이 만났을 때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입력 : 2017.08.12 08:03|조회 : 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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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방산비리…현대 과학기술의 위험한 행보
북한의 핵 도발, 고리1호기 폐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산비리. 21세기 한반도의 위기 한가운데 전쟁과 과학이 자리하고 있다. 20세기에도 과학은 권력과 전쟁에 부역했다. 인류는 지난 세기 두 번의 세계 전쟁을 치르며 눈부신 과학 발전을 이뤘으며 수없이 많은 생명을 잃었다.

새 책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는 1,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 전쟁에서 과학자들이 어떻게 동원됐는지 이야기한다. 전쟁에 동원된 숱한 과학기술과 과학자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과학자들이 자성하지 않으면 전쟁의 무기로 동원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는 쿼크 대칭성 연구로 200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다. 그는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에서 "노벨 물리학상이나 화학상을 받은 과학 기술이 전쟁에 쓰인 대량살상무기개발에 이용됐다. 과학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그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아베 정부는 일본의 자위대가 교전국에서 무력을 행사할 수 있게 헌법 9조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거부하며 '9조 과학자 모임'을 만들어 다시 싹트는 일본 제국주의를 앞장서서 막는다. 과학자이기 전에 시대를 깨우는 '시민'이고자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현재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원전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았다며 안전을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이라 말한다. 또 핵보유국들이 개발도상국들에 원전을 수출해 핵 개발 기술을 간접적으로 흘려보냈다고 주장하며 원자력이 군사과학과 관련된 모든 문제의 축소판이라고 지적한다.

◇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마스카와 도시히데 지음. 김범수 옮김. 동아시아 펴냄. 208쪽/9500원.

이영민
이영민 letswin@mt.co.kr

안녕하십니까. 모바일뉴스룸 모락팀 이영민입니다. 국내외 사건·사고와 다양한 이슈, 트렌드를 전하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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