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관련기사1321

"스티브 잡스보다 위키백과"…지식사회의 핵심은

[따끈따끈 새책] '지식의 사회사'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입력 : 2017.09.30 08:47
폰트크기
기사공유
"스티브 잡스보다 위키백과"…지식사회의 핵심은
우리는 '지식사회'에 살고 있다. 지식이 부를 창조하는 생산수단으로 기능하고 지식노동자가 주축이 되어 사회를 이끌어간다. 20세기 말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정보기술의 핵심인 지식이 사회의 핵심으로 부상한 것이다.

지식사회의 도래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곳곳에서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는 믿을만한 것인지, 내가 원하는 정보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내가 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지….

문화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피터 버크는 이 같은 지식을 둘러싼 고민이 역사상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라 늘 존재해왔다고 본다. 그가 현재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지난 550년에 걸친 지식의 역사를 추적하는 이유다. 어떤 경로를 거쳐 지금의 지식에 이르렀는지, 지식의 탄생부터 수집·분석·전파·이용 등 지식에 관한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스티브 잡스보다 위키백과"…지식사회의 핵심은
책의 제목처럼 지식을 '사회사'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은 흥미롭다. 저자는 새로운 지식이 형성, 확산하는 과정에서 한 개인의 혁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학, 도서관, 박물관, 학회 등 사회 속에 존재하는 집단과 기관의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스티브 잡스보다 위키백과를 만든 지미 웨일스에 더 주목하는 이유다. 지식의 탄생과 전파 과정에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데 향후 더 큰 이익을 노린 민간기업이 이를 지원하면서 경제계와 학계 사이에 이해관계가 형성된다.

또 교회와 정부 등 정치적 조직이 지식을 통제·관리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둘 사이에 유착 또는 지배관계가 생겨난다. 저자는 이 같은 측면을 조명하면서 지식이란 사회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식의 사회사1, 2 = 피터 버크 지음. 박광식 옮김. 민음사 펴냄. 416쪽/2만1000원(1권), 559쪽/2만5000원(2권).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