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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 오해 말고 즐겨라

[따끈따끈 새책] 스트레스, 면역수치 높이고 기억 유지기간 늘려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입력 : 2017.10.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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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 오해 말고 즐겨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익히 들어온 말이다. 머리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될 때, 기분이 우울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모두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처방하기 일쑤다. 정신 건강이나 일의 능률을 위해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상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스트레스를 둘러싼 이 같은 관념이 '오해'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심리학자, 생물학자, 뇌 과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저자가 내린 결론은 "스트레스는 건강의 적이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는 효율적인 병원선"이라는 것.

예방주사를 접종하기 전 에르고미터(체력이나 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측정 장치)에 올라 검사를 받거나 수학문제를 풀어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될 때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편도체를 자극해 기억이 더 오래 유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저자가 밝혀낸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일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아니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빠듯한 시간, 끝없는 스케줄, 건강하지 못한 직장생활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이들은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병에 걸릴 위험이 높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통계 수치는 예상을 깨뜨린다.

독일의 공공의료보험조합 중 하나인 데아카(DAK)의 2014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각한 만성 스트레스를 앓는 사람은 일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할 일이 없는 사람,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의 스트레스가 가장 심각했다. 또 교육을 많이 받은 전문직이 비전문직보다 스트레스가 낮았다. 정말로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일의 양이 아니라 열악한 환경, 낮은 직급, 부족한 교육, 상사의 피드백 부재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 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 = 우르스 빌만 지음. 장혜경 옮김. 심심 펴냄. 300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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