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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생닭 파동에 한국사람들이 떤 이유는?

[따끈따끈 새책]'밥상 위의 세계'…연어·콩·망고가 품고 있는 이야기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입력 : 2017.1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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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생닭 파동에 한국사람들이 떤 이유는?
올해 3월 브라질 최대 육가공업체 BRF에서 상한 닭을 공급해왔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 소식이었지만 이 뉴스는 삽시간에 '치킨대란' 우려를 키우며 '치느님'에 열광하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2016년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의 절반이 브라질산이었기 때문에 브라질발 닭 파동으로 인해 국내 치킨 가격이 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퍼졌기 때문이다.

우리의 식탁은 전세계에서 온 식품들로 가득하다. 노르웨이산 연어 인도산 망고, 뉴질랜드산 양고기까지 5대양 6대주에서 물건너 온 식재료들이 우리의 식탁을 채운다. 그렇다면 이 많은 식재료들은 어떻게 땅에서 나서 물을 건너 우리 식탁까지 올까? 이 책은 식탁에 도착한 손님들이 어디서부터 출발해 어떻게 이곳까지 왔는지 발걸음을 따라간다.

담백한 맛과 뛰어난 영양 거기에 영롱한 주황빛 색깔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르웨이 연어는 거친 물살을 거스르며 역류하는 힘찬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연어는 태어날때부터 해체되는 순간까지 컨베이어 벨트 위 물건처럼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접시 위에 올라온 주황빛 연어의 생애를 역추적 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식품산업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빌라덴도 투자한 참깨, 인도의 녹색혁명 이야기와 눈물이 서려있는 망고 등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도 세계화, 식품산업, 환경부터 빈곤문제까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긴 여정을 끝낸 책은 끝으로 더 좋은 밥상을 위한 대안으로 '더 느린 밥상'을 제안한다. 책은 풍요를 제공하는 현대 식품산업 전체를 매도하지 않는다. 다만 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제안한다. 한 권의 책에서 식탁에서 시작해 전 세계를 여행한 뒤 더 좋은 식생활을 위한 대안까지 제시하는 책이다.

밥상 위의 세계=남지원, 박경은, 이인숙, 이재덕, 정환보 지음. 글항아리 펴냄. 284쪽/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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