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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마지막 날엔…일상의 유머 있어도 절망은 없다

[따끈따끈 새책] 서른여덟, 시한부 선고 후…죽음 앞에서 바라본 '평범한 일상'의 가치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입력 : 2017.12.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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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마지막 날엔…일상의 유머 있어도 절망은 없다

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혹은 당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며 보내고 싶은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누군가는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가진 돈을 펑펑 쓰며 사고 싶던 물건을 사들일 수도 있다.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혹은 일상의 책임의 무게가 무거워 시도해 보지 못했던 모험이나 일탈을 꿈꿀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순간 평범한 일상을 지켜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던 작가 니라 리그스는 38세에 전이성 유방암을 선고받았다. 암이 진행된 제1기부터 제4기까지 1년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그녀의 마지막 삶의 여정이 책 한 권으로 기록됐다.

"지금 이 시기 역시 내가 사랑해야 할 삶의 일부다. 우리는 숨 죽였지만 우리의 날들을 사랑했다. 하루하루가 우리에게 약속된 날이다. 하나의 밤을 견뎌 또 다른 밤을 맞이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낸 날들이다."(니나 리그스)

죽음을 앞둔 사람의 글이지만 감사하게도 독자는 그 안에서 삶의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저자의 글은 슬픔과 회의에 젖은 감상이나 고통으로 점철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극히 담백하고 대담하게, 곳곳에 유머도 더해 일상을 기록했다. 그런 저자의 모습에서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 일상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대단하고 특별할 것 없어 보여도 내가 지금 영위하고 있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 자체로 내 삶에 감사하고 사랑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니나 리그스 지음. 신솔잎 옮김. 북라이프 펴냄. 376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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