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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에 새긴 아리아…오페라 '아이다', 무대를 울리다

1~3일 공연 성황리에 마쳐..무대 속 이집트 신전 배경 화려한 무용과 웅장한 합창

무대안팎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입력 : 2017.12.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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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고대 이집트 장군과 적국 에티오피아 공주의 비극적인 사랑과 운명을 그린 오페라 '아이다'가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해 마지막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아이다'는 '오페라의 황제'로 불리는 19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대표작이다.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 등과 함께 베르디가 세상에 내놓은 위대한 로맨틱 오페라로 꼽힌다. 총 4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대형 무대와 대규모 출연진이 동원된 대작 중 대작이다.

스타 지휘자인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로 1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번 '아이다' 무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국내 스타 성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역을 맡은 소프라노 임세경은 적국의 장군과 사랑에 빠지는 통탄스러운 운명을 풍부한 성량으로 애절하게 표현했다. 임세경은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 이탈리아의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이다 역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의 '나비부인'역을 소화하는 등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이다의 연인 '라다메스' 역은 오페라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한국인 최초로 데뷔한 테너 이정원이 맡았다. 그는 권력을 향한 야심과 동시에 죽음도 마다 않는 사랑을 품은 남성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분노하고 절규하는 '암네리스'역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벨리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맡았다. 이외에도 함께 무대를 꾸민 제사장 '람피스' 역의 베이스 손혜수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합은 1년의 제작기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조화로웠다.

이집트 신전에서 벌어지는 의식과 무녀들의 춤, 후반부로 갈수록 치닫는 인물 간 갈등을 표현한 노래 등 화려한 무용과 웅장한 합창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더해 무대 뒤 펼쳐지는 최첨단 홀로그램 영상은 고대 이집트를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로 관객을 몰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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