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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주범 '리더십 부재'…트럼프·브렉시트 불길한 전조

[따끈따끈 새책] '대공황의 세계 1929-1939'…국제경제 권위자 찰스 P. 킨들버거가 꿰뚫어 본 대공황의 원인과 교훈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입력 : 2018.02.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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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주범 '리더십 부재'…트럼프·브렉시트 불길한 전조
193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대공황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그 직전 해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주식시장의 대폭락 때문이었다거나 자본주의 체제의 필연적 산물이라는 설명이 있지만 저자는 그 어느 한 가지 이유만으로 대공황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제1차 세계대전 후 국가들 간의 배상과 전채 문제부터 1920년대 경기 확장, 상품 가격 하락,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현상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정치 지도자들은 경제적으로 무지했으며 자국 이기주의만 쫓았다. 영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을 둘러싼 상대국에 대한 불신과 반복은 상황을 악화시켰으며 대공황의 장기화를 초래했다.

이 책은 대공황 전후 정치, 경제, 사회, 정서적 요인을 모두 아우르며 당시 역사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튤립투기, 대공황 등 각 시대 금융위기를 통렬하게 분석한 역저 '광기, 패닉, 붕괴'를 쓰기도 했던 저자의 연륜이 배어있는 통찰을 통해 복잡하게 얽혀있는 세계사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강조하는 요인은 '리더십의 부재'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세계경제를 이끌던 영국은 대공황 시기 그 역할을 할 수 없었으며 이후 그 역할을 이어받은 미국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국의 희생을 감내하려고 하지 않았다.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통과시키며 주변국들의 연쇄적인 관세 보복을 초래했고 세계 교역 규모를 감소시켰다. 여기에 각국이 평가절하 경쟁에 나서면서 국제통화 시스템도 불안정해졌다. 결국 그 누구도 리더로서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이 세계경제의 몰락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100년 전 세계경제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은 현재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트럼프 집권 후 보호무역주의를 날로 강화하고 있는 미국, EU 탈퇴 결정을 내린 영국 등 세계 각국은 저마다 자국 우선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같은 위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 대공황의 세계 1929-1939 = 찰스 p. 킨들버거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펴냄, 493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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