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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사색과 애틋함' 녹인 아저씨들의 시애틀이야기

[따끈따끈 새책]외교관.기자.항공사 지사장이 각각 겪은 시애틀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입력 : 2018.02.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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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사색과 애틋함' 녹인 아저씨들의 시애틀이야기
1990년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드는 밤’ 이후로 미국 시애틀은 젊은이들에게 운명적 사랑같은 애틋한 감성의 도시로 기억된다. 스타벅스의 고향(1호점 소재지)이라는 아우라까지 겹쳐진다.

감성의 도시 시애틀에 사람과 자연이 덧붙여진 친근한 시애틀 이야기책이 출간됐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황양준 편집국장과 김태엽 아시아나항공 전 시애틀지점장(현재 본사 근무)과 윤찬식 주 아르헨티나 대사관 공사(전 시애틀총영사관 영사)가 함께 내놓은 ‘시애틀 이야기’는 감성에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각자의 사색을 덧입혀 시애틀을 가족애같은 사랑의 도시로 격상시킨다.

김태엽 전 지점장은 여행 일선의 현장인 아시아나 항공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애틀에서 주재한 경력의 소유자다. 윤찬식은 외교부에서 일하며 역시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근무한 바 있다. 한국일보 등 20여년의 언론사 재직경력을 갖고 있는 황양준 기자는 시애틀에 정착해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의 편집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방인이나 여행객보다는 더 긴 3 ~ 4년 이상의 체류기간을 바탕으로 그들은 ‘시애틀에 자연이 있고 사람이 있으며 문화가 있다’고 말한다. 때론 화려하고 낯선 이방인의 눈높이에 덧대어 사색과 소통의 여운이 깊은 만큼 시애틀이 사랑스럽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시애틀의 한인들과 원주민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시애틀 주정부가 조례 제정을 통해 ‘원주민의 날’을 지정해 둔 사실에서 저자들은 시애틀에서 소외된 원주민의 역사와 삶의 단편들을 소개한다. 소수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짙게 깔린 이야기인 탓에 시애틀 곳곳에서 살고 있는 또다른 소수인 한인 이주자들의 면면까지 소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커피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서안해양성 기후대에 위치해 연중 강우량이 높은 시애틀의 ‘비가 와서 더 좋은 커피’의 매력은 스타벅스의 고향임을 자연스레 연상시킨다. 이어 웅장한 산으로 이뤄진 국립공원, 깊고 푸른 수많은 호수, 천혜의 때묻지 않은 알래스카의 자연, 빙하와 대홍수 등의 이야기도 담겨있는 만큼 여행기로서도 충분하다.

여행자이면서 거주자의 시선이 덧붙여지다 보니 시애틀의 하나하나를 두루 살펴보고 있는 느낌이 들 만큼 현장성도 뛰어나다. 저자들의 모토는 삶은 하나의 여행이라는 것이다. 독자들에게도 스스로 여행의 의미를 진지하게 성찰시킨다는게 '시애틀 이야기'의 또다른 장점이다.

◇시애틀 이야기=김태엽, 윤찬식, 황양준 지음, 수필과비평사 펴냄, 294쪽, 1만8000원

배성민
배성민 baesm100@gmail.com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배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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