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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장 "아홉살때 섰던 예술의전당…30주년 공연 기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 '사라 장과 17인의 비르투오지'…"의미있는 공연 만들고 싶다"

무대안팎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입력 : 2018.02.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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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고국을 찾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13일 저녁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 '사라 장과 17인의 비르투오지' 무대에 선다./사진제공=예술의전당
4년 만에 고국을 찾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13일 저녁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 '사라 장과 17인의 비르투오지' 무대에 선다./사진제공=예술의전당

"9살 때 뉴욕 필과의 협연으로 공식 데뷔하자마자 예술의전당과 만났죠. 어린 제게 예술의전당 무대는 너무 커 보였던 기억이 나요. 한창 성장기라 2주 사이에 드레스가 작아져서 애먹었던 생각도 나고요."

4년 만에 고국을 찾은 사라 장은 9살이던 1990년 국내 첫 무대로 예술의전당에서 관객과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웃었다. 그는 오는 13일 저녁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지휘자 없이 17명의 20~30대 후배 솔로이스트들과 펼치는 이번 연주에서 그가 선택한 곡은 비탈리의 '샤콘느',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사계'다. 그는 "비발디의 사계가 순수하다면 피아졸라의 사계는 탱고풍의 섹시하고도 우아한 곡이다"며 "다른 두 매력의 음악을 균형 있게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로 해오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달리 이번에는 17명의 연주자들과 음악적으로 즐기며 만족할 수 있는 실내악에 집중했다"고 했다.

사라 장과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인 연주자들은 사라 장과 한 무대에 서는 것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악장을 맡은 신아라, 비올리스트 이한나,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민제 등은 "어릴 적부터 사라 장의 연주를 보며 자랐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더욱 뜻깊다"며 "연습 과정에서 사라 장으로부터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9살 때 국내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그동안 예술의전당 20주년, 25주년 기념 공연에도 함께 해 온 사라 장은 예술의전당 공연장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예술의전당은 제가 한국에 올 때 '아 집에 왔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며 "연주자들에겐 공연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저는 예술의전당과 함께 자라온 덕분에 그게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면 너무 따뜻하고, 연주 전 줄을 맞출 때부터 부드럽게 깔리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져 연주하기가 즐겁다"고 했다.

사라 장은 또 "자주 무대에 서기 보다 선택적으로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곡을 배우고 새로운 지휘자들과 소통하며 음악가로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무대에 천 번 서는 것보다 함께 하고 싶은 아티스트, 레퍼토리, 파트너들과 의미 있는 연주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문화예술계에 불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한 의견도 조심스레 밝혔다. 사라 장은 "지난 30년 동안 음악세상에서 보고 들은 게 많다"며 "어릴 때 왜 그렇게 부모님과 매니저 분들이 저를 절대 혼자 두지 않고 과하게 보호하셨는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 함께 해 온 팀과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떠나 모두 무대에서 좋은 음악을 창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며,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으며 존중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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