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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우리는 무엇을 좇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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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 2019.06.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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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백 살까지 살 각오는 하셨습니까’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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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100세까지 살 수 있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맞이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 100세 시대 노후를 다룬 두 권의 책은 단순히 장수에 대한 물리적 연장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적 성장과 행복을 얘기한다.

‘백 살까지 살 각오는 하셨습니까?’는 노년의 위기와 이에 따른 사회문제를 파헤친다. 삶의 후반기를 고통이 아닌 완성기로 만드는 방법을 모색해 볼 기회다. 지금 대한민국의 노인빈곤율은 47.7%, 노인 5명 중 1명은 우울증 환자다. 노인 치매 인구는 75만명으로 제주도 인구보다 많다.

저자는 노후 준비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늙음을 부정하고 회피하려는 생각’을 꼽았다. 누구나 죽듯이, 누구나 늙고 병들 수밖에 없으며 노화와 질병을 겪으며 사는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녀가 부모를 봉양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통용되지 않는 시대에, 초고령사회는 개인, 가족, 사회 전체가 준비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의 문제다.

저자는 “노후 준비가 대부분 노후자금 관리에만 집중된 상황에서 건강을 잃게 될 때 필요한 준비, ‘요양돌봄 준비’가 반드시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100세 시대’ 우리는 무엇을 좇고 있나요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김형석 교수가 100세를 맞아 낸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는 건강관리보다 인생의 행복을 얘기한다.

그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성장하는 인생’을 강조한다. 신체는 20대 이후 멈추지만, 정신세계는 나이가 들수록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의 기억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강연에 찾아와 ‘감사하다’고 말하는 청중과 만나는 ‘현재’다.

저자는 행복은 언젠가 찾아올 ‘목적’의 존재가 아닌, 현재의 ‘순간’이라고 강조한다. 그 행복을 만나기 위해 인생이 모순이라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격’과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책은 소크라테스, 헤겔, 공자, 예수 이야기를 통해 정체성 상실의 시대에 소중한 자아를 발견하는 방법과 실패, 상실, 죽음의 번뇌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삶의 원칙도 제시한다.

◇백 살까지 살 각오는 하셨습니까=가스가 기스요 지음. 최예은 옮김. 아고라 펴냄. 292쪽/1만5000원.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김형석 지음. 열림원 펴냄. 26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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