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특허침해로 애플 제소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특허 침해 혐의로 애플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날 소장에서 "애플은 휴대폰,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 컴퓨터 등 모든 상품에서 노키아의 특허를 침해했다"라며 "침해된 특허는 모두 7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노키아는 애플의 아이폰이 자사의 전화 통화와 무선 접속에 관련된 10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애플을 제소했으며, 애플도 12월 노키아가 휴대전화 특허기술 13개를 침해했다며 노키아를 제소했다.

크로스 리서치의 섀넌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노키아의 특허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공방은 향후 애플의 (실적과 관련된) 미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