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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한진중공업 사측이 희망버스 행사 원천봉쇄에 나선 가운데, 오후 10시께 영도조선소 앞에서 배우 김여진 씨가 눈물을 흘리며 용역 철수를 호소하고 있다. ⓒ김보성 |
김여진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다섯 명과 함께 폭력혐의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집단건조물 침입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밝혔다.
김여진은 긴급 체포된 뒤에도 "연행중이다", "저와 다섯, 해운대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한다"며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 연행 1시간 정도 후에 "호송 중 어디선가의 연락으로 훈방 조치됐다… 조금 놀랐다. 지금은 괜찮다. (농성현장)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이다"라고 적었다.
김여진은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 중인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지도위원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같은 날 밤 8시30분쯤 영도조선소에 도착, 85호 크레인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김여진은 11일 한진중공업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가장 친한 트위터 친구"라며 "무사히 내려와 함께 여행갈 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실재로 김여진은 12일 오전 3시께 김진숙 위원이 농성 중인 타워크레인의 중턱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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