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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없는 선풍기' 살랬더니 "판매금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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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없는 선풍기' 살랬더니 "판매금지" 왜?

머니투데이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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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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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침해' 영국업체 가처분 받아들여져, 10월까지 국내 수입 불가

↑ 다이슨의 날개없는 선풍기(왼쪽)와 대웅굿모닝의 날개없는 선풍기.
영국 선풍기 제조업체가 "날개 없는 선풍기의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국내 선풍기 수입업체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성낙송)는 다이슨 테크놀러지가 "날개 없는 선풍기의 특허권을 침해당했다"며 대웅굿모닝을 상대로 낸 특허권등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굿모닝은 오는 10월까지 날개 없는 선풍기를 수입할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는 거의 최초로 상용화된 제품으로 대웅이 수입한 제품은 이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이슨 제품의 보호기간은 오는 10월까지로, 대웅은 그때까지 날개 없는 선풍기를 수입, 판매하면 안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다이슨이 대웅에 5000만원을 공탁하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다.


다이슨은 지난 2009년 날개 없는 선풍기를 개발, 국내에서 판매해왔다. 대웅은 중국에서 같은 형태의 날개 없는 선풍기를 수입했고 이에 다이슨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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