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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미,박주영 뒤통수 때렸지만…"한국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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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미,박주영 뒤통수 때렸지만…"한국 훌륭했다"

머니투데이
  • 이슈팀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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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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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계화면캡쳐)
영국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 '악동' 크레이그 벨라미(33.리버풀)가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 벨라미는 다혈질인 성격과 폭행으로 각종 구설수에 자주 오른 선수다. 이탈리아의 발로텔리(22,맨체스터 시티)가 '악동'으로 유명하다면 벨라미는 '원조 악동'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의 승리를 거뒀다.

벨라미는 경기를 마친 후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항상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많은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경기 내용에 대해선 "우리는 볼을 많이 소유했고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한국이 단지 매우 강했을 뿐이다. 조직적이었고 체력적으로도 한국의 컨디션이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 한국은 매우 훌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후반 17분 박주영이 벨라미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이에 주심이 벨라미에게 파울을 선언했고, 벨라미는 미안하다는 인사를 하려 박주영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박주영이 미처 쳐다보지 못했다. 이에 벨라미는 박주영의 뒤통수를 다소 세게(?) 툭' 쳤다.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박주영은 잠시 놀란 듯 벨라미를 쳐다봤지만 평소 순둥이로 유명한 박주영이기에 특별한 추가 충돌은 없었다. 이 때 벨라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능청을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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