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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또 넘어왔었다… 이번엔 동부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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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또 넘어왔었다… 이번엔 동부전선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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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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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News1 양동욱 기자
News1 양동욱 기자
지난 6일 북한군 A 병사가 상관 두명을 사살한 후 파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가운데 이에 앞선 지난주에도 동부전선 휴전선을 넘어 또 다른 북한군 B 병사가 넘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B 병사는 군 경계 철조망을 넘어 스스로 최전방 감시초소(GP소초)까지 들어왔지만 군의 어떠한 저지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군 경계망에 허점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동부전선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P 생활관에서 계급이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B 병사가 발견됐다.

이 병사는 우리 측 GP초소까지 오는데 우리 군의 어떤 저지도 받지 않았다.

현재 국가정보원과 군 정보기관이 어떤 경로로 이 병사가 철조망을 뚫고 넘어왔는지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9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발견된 북한 민간인도 인근 군 경계 철조망을 넘어 민간에 숨어 있다가 엿새만에 발견돼 귀순의사를 밝혔다.

이 귀순자도 철조망을 뚫고 남하했지만 해당 지역을 경계하는 부대는 이를 알지 못했다.

한 달 사이 우리 군의 최전방 전략 요충지인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이 잇따라 뚫린데 대해 군의 경계태세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우리 군 기강이 무척 허술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만일 남측으로 넘어온 북한 병사가 수류탄, 총기 등 무기를 휴대하고 들어왔다면 우리 군은 전부 몰살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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