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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성폭행혐의로 수사 받던 중 탈주한 노영대 수배전단지 ⓒ일산경찰서 제공 |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안산시 내 한 모텔에서 투숙하던 중 오후 6시쯤 인근 대형마트에 들러 등산화를 구입하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CCTV(폐쇄회로 TV) 확인 결과 당시 노씨는 청바지와 후드티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으며, 다량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결과 노씨는 이 모텔에서 10시간가량 머물렀으며, 방안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포털사이트 등을 검색했다. 경찰은 해당 컴퓨터를 정밀 분석중이며, 노씨가 이를 통해 향후 도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노씨가 머물었던 모텔로 경기도 인천시에서 전화가 걸려온 것을 확인하고 수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노씨가 추가 범행이나 지인의 조력을 통해 도피자금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노씨가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출국금지 명령을 요청했으며, 인천공항과 평택항 등을 집중 수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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