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현아 '응교' 패러디 '19禁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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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 사진 =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방송화면

걸그룹 포미닛이 특유의 돌직구와 섹시 콘셉트에 맞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포미닛은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시즌2'(이하 'SNL')에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연기와 뮤직비디오 영상 등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디테일한 설정, 패러디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포미닛은 각 멤버들의 이미지를 살린 콩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미닛의 'SNL' 출연은 이미 방송 전부터 '19금 개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첫 코너 '사과실업'에서는 고 스티브 잡스로 빙의한 신동엽의 도움을 받아 멤버 남지현과 전지윤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19금 개그'를 선보였다.

남지현은 '아이뽕브라'라는 제품을 차고 나와 풍만한 몸매를 과시했고, 전지윤은 '아이핸드'라는 기계로 신동엽의 중요 부위를 터치하는 등 민망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섹시 아이콘' 현아였다. 영화 '은교'를 패러디한 '응교'에서 집안 청소 일을 담당했던 소녀를 연기한 현아는 특유의 섹시한 몸동작으로 섹시한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서프라이즈 진실 혹은 거짓-패왕색의 현아' 코너에서는 현아가 1992년생이 아니라는 코믹한 주장을 통해 15세기에 '패왕색현아'라는 이름으로 이미 존재했고, 잔다르크, 양귀비 등을 현아의 얼굴에 매치시키며 디테일한 설정을 더하기도 했다.

포미닛은 또한 직접 밴드로 변신해 '말달리자'를 개사한 곡 '입닥치자'로 악플러들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선정성 논란,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이미지 등 대중에게 비쳐지는 것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가사에 담아내며 웃음과 공감을 전달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도 포미닛의 연기에 "고정 크루로 합류하는 것이 어떨까", "포미닛과 19금 개그 코드가 맞았던 것 같다", "'입닥치자' 공감됐다"라는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