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오지은, 오늘(4일) 결혼..또 한쌍의 가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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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성진환(왼쪽)과 오지은 / 스타뉴스

4인 남자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성진환(33)과 홍대여신으로 불리는 동갑내기 여성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이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는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4일 오후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 4년 넘게 사랑을 가꿔온 끝에 마침내 이날 웨딩마치를 울린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최대한 검소하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결심, 이날 결혼식 역시 언론 등 외부에는 비공개로 치른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최근 간소한 청첩장을 공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성진환은 스윗소로우 팬카페 '인 스윗소로우'와 트위터를 통해 오지은과 결혼 계획을 팬들에 미리 전했다.

성진환은 당시 "저 결혼하는데 상대는 당연히 여러분이 아시는 그 친구 맞다"라며 "4년을 만나면서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오지은과 결혼을 마음먹었음을 알렸다.

성진환은 "결혼 날짜는 2014년 1월4일이고 최대한 소박하고 조용하게 하려고 노력하며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며 "긴장되는 만큼 설레고 감격스러운 마음도 든다"라며 행복한 심경 또한 전했다.

오지은 역시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제 뾰족한 부분을 다 감싸주는 그런 고마운 사람을 만나서 한동안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었는데 이제 오래오래 더 좋은 관계로 지내보고자 한다"란 글을 남기며 성진환과 결혼함을 알렸다.

성진환은 지난 2005년 인호진 송우진 김영우와 스윗소로우로 정식 데뷔,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오지은은 지난 2007년 1집 '지은'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여행 에세이 '홋카이도 보통 열차'도 출간했다. 밴드 오지은과 늑대들의 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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