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 아사다 마오 단체전 3위··· "김연아는 왜 안 나와?"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아사다 마오가 9일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사다 마오(24·일본)가 9일(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악셀 점프)을 시도하다 실수를 범하며 3위에 오른 가운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피겨 단체전은 참가 자격이 엄격하다. 피겨 개인전 4개 종목(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가만 단체전에 참가할 수 있다. 김연아를 포함한 여자 싱글에만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은 참가 자격이 없다.

총 10개 국가가 출전한 이번 단체전은 각 선수들이 남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여자 싱글 순으로 쇼트프로그램을 펼친다. 순위는 등위의 합계를 모두 더해 가리게 된다. 1위에게는 10점이 주어지고 2위부터 10위까지는 9점∼1점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단체전답게 개인 종목에는 여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일본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는 아사다 마오를 출전시켰고 프리에는 스즈키 아키코가 출전한다.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9일 현재 러시아가 37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캐나다(32점), 미국(27점), 일본(24점)이 뒤를 이었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김연아는 왜 안나오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구나", "아사다 마오는 미리 링크에서 한 번 경기를 해봐서 더 유리하겠다", "우리나라도 많은 투자가 이뤄져서 평창에서는 단체전 출전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