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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가 13억에 매입한 구미동 땅…집지으면 '35억원'

외국인 주민번호 받고 2년전 구입… 공사 곧 시작할 듯

머니투데이 성남(경기)=송학주 기자 |입력 : 2014.07.03 15:10|조회 : 14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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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여배우 탕웨이가 2012년 7월 구입한 경기 성남 분당구 구미동의 한 토지. 건설 자재와 중장비가 놓여 있다. / 사진=송학주기자
중국 유명 여배우 탕웨이가 2012년 7월 구입한 경기 성남 분당구 구미동의 한 토지. 건설 자재와 중장비가 놓여 있다. / 사진=송학주기자
영화감독 김태용(45)씨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중국 톱스타 탕웨이(35)가 2년 전 매입했다는 경기 분당의 13억원대 부동산이 화제다.

탕웨이가 구입한 토지가 김태용 감독의 본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2년 전부터 결혼후 신접살림을 차릴 곳을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3일 탕웨이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성남 분당구 구미동의 한 토지. 소문과는 달리 신혼집은 지어져 있지 않았고 2년 전 구입 당시 모습 그대로 빈 땅에 풀만 많이 자란 상태였다. 다만 토지 위에는 건설 자재와 중장비(포크레인)가 놓여 있어 조만간 집을 짓기 위한 공사가 시작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중국 유명 여배우 탕웨이./ 사진=이기범기자
중국 유명 여배우 탕웨이./ 사진=이기범기자
해당 토지의 등기부등본상에도 소유자는 여전히 탕웨이로 나타났다. 2012년 7월 면적 485.9㎡ 규모의 토지를 13억5000만원에 매입한 사실도 기록돼 있었다. 탕웨이는 이 땅을 구입하기 위해 '6'으로 시작하는 외국인 주민번호까지 발급받았다.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 토지는 2009년 이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가 14억7000만원에 사들였다가 3년새 1억2000만원을 손해 보고 되팔았다. 당시 탕웨이는 한 달간 분당을 찾아 직접 땅을 둘러보고 살 땅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동 인근 J공인중개소 관계자는 "2년 전에 이미 탕웨이가 이곳 땅을 샀다는 것이 알려져 주변에서 화제가 됐었다"며 "당시엔 탕웨이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라 알아보지 못했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직접 중개업소를 찾아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땅값만 30% 올라 재테크 성공한 '탕웨이'…신혼집 지으면 '35억원'?
탕웨이는 발품(?)을 판 끝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땅을 매입해 재테크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당시 3.3㎡당 약 917만원에 구입한 이 땅은 개별공시지가만 3.3㎡당 953만7000원에 이른다. 2년 전 공시지가는 881만1000원으로 2년새 8% 이상 올랐다. 대개 공시지가가 실제 거래가격보다 저평가됨을 감안할 때 실제 시세는 3.3㎡당 1100만~12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지역 중개업계는 설명했다.

게다가 구미동은 분당 내에서도 최고급 단독주택지로 유명하다. 영화배우 정재영, 유준상 등 유명 연예인들과 재벌그룹 관계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탕웨이가 구입한 땅 주변에 개인 정원을 갖춘 단독주택과 고급스러운 타운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 유명 여배우 탕웨이가 구입한 땅 주변 모습. 고급 주택가가 자리잡고 있다. / 사진=송학주기자
중국 유명 여배우 탕웨이가 구입한 땅 주변 모습. 고급 주택가가 자리잡고 있다. / 사진=송학주기자
인근의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지역은 전형적인 주거지로 땅값이 급등하는 곳이 아니어서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집도 없는 대지를 샀다는 것은 정황상 이곳에 집을 지어 직접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국 연예계에 진출할 목적이거나 한국인과 결혼하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사실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탕웨이가 사들인 이 땅은 김 감독의 집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이 때문에 2012년 땅 구입당시 이미 신혼집을 물색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주변에 위치한 비슷한 면적의 단독주택은 30억~35억원 선에 거래된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소의 설명.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이 땅에 단독주택 건물이 들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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