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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치마속 불법촬영 대한항공 승객 '강제추방'

기내 성범죄 잇따라… 법적 처벌 사례 늘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입력 : 2014.09.11 10:25|조회 : 18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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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항공기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내 성범죄가 최근 빈발하고 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42편에 탑승한 싱가포르 국적의 승객이 수차례에 걸쳐 객실 승무원의 치마 속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하다가 발각됐다.

객실 승무원들은 이런 사실을 즉각 기장에게 알렸고 인천공항 도착 즉시 대기하고 있던 공항경찰대에 의해 해당 승객은 체포됐다. 이 승객은 끝까지 본인의 휴대폰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다른 승객들이 불법 촬영을 봤다고 증언하자 결국 불법 촬영을 시인했다. 해당 승객은 경찰 조사 직후 당일 인천~싱가포르행 항공기로 강제추방 조치됐다.

지난 7월 인천발 울란바토르 행 대한항공 항공기에서는 한 남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성희롱을 해 경찰에 인계됐다. 이보다 앞선 4월에는 LA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던 항공기에선 한 승객이 술을 요청하다 승무원이 거부하자 성적 모욕을 주는 발언을 일삼다가 처벌받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폭력뿐 아니라 승무원 및 승객들에 대한 성추행과 성희롱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명백한 불법 행위는 개인적인 망신뿐만 아니라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내 폭력, 성추행 및 성희롱과 같은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기내 문화 장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오상헌 bborirang@mt.co.kr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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