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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팅 하자" 남성 꾀어내 하룻밤새 110만원 뜯어낸 일당

20대 노예女 내세워 남성들 유혹 '수백만원 갈취'

머니투데이 신현식 기자 |입력 : 2014.09.23 06:00|조회 : 10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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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팅 하자" 남성 꾀어내 하룻밤새 110만원 뜯어낸 일당
여러 남성이 만남을 원하는 여성에게 돈을 걸어 경매 방식으로 데이트할 권리를 얻어내는 속칭 '노예팅'을 가장해 남성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노예팅을 하자며 남성을 유인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방식으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김모씨(27)를 구속하고 강모(2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4월25일 밤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주점으로 정신지체 장애인인 오모씨(31)를 끌어들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예팅 낙찰금이나 게임 벌칙명목으로 11회에 걸쳐 11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촌의 한 월세방에서 5년째 함께 생활하고있는 이들 일당은 총책인 김모씨(38)가 노예팅 진행을 맡고 수입금을 관리하는 등 총책을 맡고 구속된 김씨가 인터넷에 노예팅 모임 게시글을 올리는 등 보조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모씨(28)는 노예팅의 참가자로 꾸며 경매에 참가해 여성의 경매가를 올리는 바람잡이 역할을 김모씨(25·여)는 남성으로부터 돈을 받고 데이트를 해주는 노예여성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노예팅 낙찰금으로 10만~80만원, 369게임 1회당 벌금 5만~10만원 등 하루에 보통 30만~40만원을 받아 챙겨 일주일에 약 300만~400만원씩을 남기는 등 상습적으로 이같은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총책인 김씨는 10년 전부터 매일같이 이같은 방식으로 남성들을 속여 돈을 챙겨왔으며, 5년 전부터는 강씨 등과 함께 범행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10년간 사기·공갈 행각을 벌여온 정황이 드러난 만큼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식
신현식 hsshin@mt.co.kr

조선 태종실록 4년 2월8일. 임금이 사냥하다가 말에서 떨어졌으나 상하지는 않았다. 좌우를 둘러보며 “사관(史官)이 알게 하지 말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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