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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를까…삼성SDS 직원, 우리사주 '돈방석'

1인당 평균 80주 배정…청약경쟁·증거금 부담 없어…기존 우리사주 보유 직원은 이미 '대박'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입력 : 2014.11.03 05:52|조회 : 15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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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를까…삼성SDS 직원, 우리사주 '돈방석'
삼성SDS가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경쟁률 속에 공모가를 19만원으로 확정지으면서 직원들이 주식 대박 기대감에 부풀었다. 공모주식 일부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돼 직원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뚫지 않아도 주식을 받게 됐다. 기존에 우리사주를 갖고 있던 직원들도 이미 막대한 평가 이익을 냈다.

2일 삼성SDS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주 공모주식의 20%인 121만9921주를 직원들에게 우선 배정했다. 이 중 절반인 60만9960주(공모주식의 10%)는 1만5000여명 전직원에게 균등 배분했고, 나머지는 근속연수 등에 따라 차등 배분했다.

1인당 배정된 우리사주 주식수는 평균 80주. 20년 근무한 고참 부장이라면 100주 가량을 받았다.

배정 주식에 대한 신청 결과 소수 실권주를 제외하고 99% 이상 높은 신청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청약을 위해 우대금리로 금융권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책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은 우리사주 배정과 신청만 진행했고, 실제 청약과 주금납입은 이달 5일이기 때문에 당일 상황을 봐야 정확한 청약률과 실권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재정적 문제 등 특별히 개인사정이 있는 직원이 아니면 대부분 배정주식 전량을 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 수요예측 경쟁률은 651.1대 1로 당초 100대1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업계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오는 5~6일 진행되는 일반인 대상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경쟁률 100대 1을 가정할 경우 100주를 받으려면 증거금 10억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막대한 증거금 부담 없이 주당 19만원에 우리사주를 받게 되는 삼성SDS 직원들이 희색을 띨 수밖에 없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 중에는 우리사주 배정주식 외에 추가로 주식을 사기위해 일반청약에 참여하려는 직원들도 있다"며 "하지만 워낙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일반청약으로는 몇 주 받기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 삼성SDS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공모가 19만원은 현재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장외주식거래시장 거래가 34만1000원(10월31일 종가 기준)에 비해 44.28% 낮다.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SDS에 대해 목표주가를 35만~36만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상장 이후 30만원으로 주가가 오른다면 삼성SDS 직원들은 58% 평가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80주를 배정받은 직원이라면 평가금액이 152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불어난다.

한편 삼성SDS는 과거 액면가에 우리사주를 나눠줘 기존에 주식을 갖고 있던 직원이라면 공모가를 기준으로 수백~수천 퍼센트에 달하는 평가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삼성SDS는 증자 과정에서 1995년 100만주, 1996년 220만주, 2000년 56만주를 우리사주로 나눠줬다. 직원들이 받은 가격은 당시 액면가인 5000원. 이후 사업분할, 액면분할(1주당 5000원→500원), 합병 등으로 직원들이 받았던 주식 수와 가치가 바뀌었지만 장기 근속자 중에는 2000~3000주를 보유한 경우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1년 이후 입사 직원들은 우리사주를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상장을 통해 주식을 받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 회사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강미선 river@mt.co.kr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등을 거쳤습니다. 지금은 아날로그적 감성과 아줌마의 눈높이에서 IT모바일 분야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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