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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재난단계 격상여부 내일 발표

머니투데이
  • 신수영 기자
  • 2009.11.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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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자가 하루 평균 8800명 이상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최희주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은 2일 신종플루 주간동향 브리핑에서 "관계부처 회의와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입장을 정리, 내일 오후 복지부에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되며 정부는 지난 7월21일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며 재난단계를 '경계'로 상향한 바 있다.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올라가면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대책본부가 구성된다. 여기에는 행안부 장관 외 모든 부처의 실.국장 고위간부가 참여해 보건당국의 신종플루 대책을 통합 지원하게 된다.

이 경우 국민의 이동제한, 군 의료인력 투입 등이 가능해지며 학교 뿐 아니라 일반 직장의 휴업조치도 취해질 수 있다.

현재 정부의 신종플루 관련 조치는 복지부 장관이 본부장인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수행됐다.

위기 단계 격상과 관련, 그동안 복지부는 이미 '심각' 단계에 준한 방역조치를 취해왔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단계 상향 시 사회경제적 파장이 예상되고 국민적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격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단계를 상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신종플루 확산세가 향후 3~4주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어도 학생들에 대한 백신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이달 말까지는 환자 증가를 막기 어렵다는 얘기다.

최 국장은 "단계조정과 이에 따른 조치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 회의가 끝난 뒤 결정된다"며 "불필요한 추측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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