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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14년부터 과다부채 해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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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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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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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기업혁신' 선도한다(3)]보금자리주택 등 사업재편…수익성 확대

"정부의 주택정책이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전환되면서 분양사업이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의 70%까지 상승합니다.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정되는데다 사업기간 단축, 용적률 상승 등을 감안하면 수익구조가 현저히 높아집니다. 2014년부터는 부채는 줄고 수익이 줄어 재무구조 개선실적이 눈에 띌 겁니다."

LH가 지난해 11월 초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국내 기관투자가 초청 기업설명회에서 제기된 재무구조개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3달이 지난 현재 LH는 구체적으로 올해 부채 증가세가 꺾이고 2014년부터는 과다 부채가 해소되면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LH의 전망 근거는 무엇일까?

LH는 우선 공익성과 수요 등을 기준으로 사업기능을 재조정해 보금자리주택, 토지은행, 녹색뉴딜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대부분 분양위주인데다 입지도 수도권 핵심지역이어서 분양성이 높다. 지난해 말 시범지구 사전예약에서 분양성이 검증됐고 올 상반기 사전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지구 2차는 시범지구보다 입지가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의 부채 상환능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와 안진회계법인 등에 따르면 통합과정에서의 자산재평가 등을 거쳐 반영한 LH의 자산가치는 150조원 이상으로 부채 109조원과 장부가액 130조원보다 높다. 국민임대주택을 제외한 매각대상 토지와 주택의 시장가치도 80조원 이상으로 금융부채 75조원을 넘어섰다.

통합 이후 재고자산 매각 실적과 보상비 절감을 위한 채권 및 대토 보상 확대 노력 등도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다. 실제 LH는 출범 이후 용지 2조6000억원(부지 601만6000㎡)을 매각했고 우량사업지구인 화성 동탄2지구는 선수공급계약을 통해 17필지를 1조7816억원에 팔았다. 주택도 보금자리를 중심으로 3조1000억원(3만1519가구)을 공급했다.

LH의 부채를 증가시키는 주원인인 토지보상도 당장 현금을 투입하기 보다는 채권보상과 대토보상을 늘려 단기 유동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개별 사업지구별로 신공법 활용, 녹지율 조정, 직할시공제 도입, 계약심사 강화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택지개발사업에 민간과 지자체를 참여시키는 공동사업을 늘려 부담을 줄이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LH는 이같은 재무구조개선 방안을 계획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LH는 보금자리주택과 산업단지 등 공익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가 보전하는 방안과 함께 국민임대주택의 정부지원 현실화, 택지지구 수익성 제고를 위한 지원방안 등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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