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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가수협회장 "故박춘석님 트로트 대가..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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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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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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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대한가수협회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송대관 대한가수협회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트로트계의 인기 가수이자 대한가수협회장인 송대관이 고(故) 박춘석 작곡가의 타계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대관은 고 박춘석씨가 별세한 직후인 1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방 공연을 내려가는 중인데, 지금 박춘석 선생님의 타계 소식을 접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에 무척 존경했던 분인데, 그런 분께서 별세하셔서 무척 안타깝고 우리 트로트계에도 너무나 큰 손실"이라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송대관은 "고인은 트로트의 대가로서, 그 간 발표하는 곡마다 크게 유행시키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라며 "빨리 쾌차하셔서 트로트계를 위해 더 큰 일을 해주시길 바랐는데, 이렇게 별세 소식을 들으니 너무 안타깝다"며 조만간 고인의 빈소를 찾을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그간 뇌졸중으로 투병해 오던 박춘석 작곡가는 14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0세.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며, 장지는 경기도 성남 모란공원묘원으로 정해졌다.

1930년생인 고인은 부유하고 다복한 가정에서 자라 '신동'으로 불리며 불과 4살 때부터 풍금을 자유자재로 치기 시작했다. 고인은 1954년 백일희가 부른 '황혼의 엘레지'를 시작으로 대중적인 곡들을 만들었으며, 2년 뒤 발표한 '비 내리는 호남선'의 히트를 계기로 천재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인은 1964년 트로트로 급선회, 이미자와 콤비를 이루면서 전성기를 맞게 된다. 바로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황혼의 블루스' '아네모네' '타국에서' '노래는 나의 인생'까지, 이미자와 호흡을 맞춘 곡들이 연이어 히트하며 최고 인기 작곡가 반열에 올라섰다.

1987년에는 한국 음악 저작권협회 회장을 거쳐 1995년에는 문화훈장 옥관장을 서훈 받았다. 하지만 9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에는 일체의 의사 표현이나 거동을 못하고 동생 박금석씨의 보살핌을 받아왔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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