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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이미자·남진, 오열 속 故박춘석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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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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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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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적은 조문객은 아쉬움

고(故)박춘석씨의 빈소 조문 후 눈물을 쏟고 있는 패티김(왼쪽)과 고인의 영정 ⓒ임성균 기자 tjdrbs23@
고(故)박춘석씨의 빈소 조문 후 눈물을 쏟고 있는 패티김(왼쪽)과 고인의 영정 ⓒ임성균 기자 tjdrbs23@
14일 오전 세상을 떠난 원로 작곡가 고(故) 박춘석씨의 빈소에 가수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 박춘석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차분한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트로트 가수 문주란을 시작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60년대 최고 히트곡으로 꼽히는 '가슴 아프게'를 통해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남진도 빈소를 찾아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과 콤비를 이뤄 큰 사랑을 받은 이미자도 빈소를 찾았다. 이미자와 고인은 1964년 콤비를 이뤄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황혼의 블루스' '아네모네' '타국에서' '노래는 나의 인생' 등 수 백곡에 이르는 노래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노래 '초우'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패티김도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특히 생전 고인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는 패티김은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조문 직후 만난 패티김은 "너무 고생 많이 하셔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쓰러지신 후 매년 찾아뵀다. 저를 못 알아보실 때는 손을 붙들고 노래를 불러 드리면 눈물을 흘리시곤 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패티김은 "생전 내가 맨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 노래 잘하는 가수 있다고 저를 찾아오신 게 59년이었다. 그리고 처음 곡을 받은 게 62년 초다. 그 후 오라버니처럼 때론 친한 친구처럼 각별한 인연이 있어왔다. 떠나신 게 가슴 아프지만 이제 편안히 쉬시게 된 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다"며 하염없는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고인의 장례가 5일장으로 치러지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빈소에는 고인이 가요계에 남긴 발자취와 비교할 때 너무도 적은 가요 관계자들이 조문해 아쉬움을 남겼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8시에 이뤄진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 모란공원묘원이다.

1930년생인 고인은 1954년 백일희가 부른 '황혼의 엘리지'를 작곡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곡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아리랑 목동', '비 내리는 호남선', 사랑의 맹세' 등을 작곡하며 인기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지난 199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에는 일체의 의사 표현이나 거동을 못하고 동생 박금석씨의 보살핌을 받아왔다. 고인은 가요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94년 제1회 대민민국 연예예술상, 1995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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