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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춘석, 가요작가협회裝으로 5일장..18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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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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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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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춘석 작곡가 영정 ⓒ사진=임성균 기자
故박춘석 작곡가 영정 ⓒ사진=임성균 기자
고(故) 박춘석 작곡가의 장례가 한국가요작가협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 인기 가수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뇌졸중으로 투병하던 고인은 14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0세. 가요계에서는 고인이 한국 대중가요계에 남긴 큰 족적을 고려, 이번 장례를 한국가요작가협회장으로 5일 간 치르기로 결정했다.

장례 위원장은 고인과 인연이 깊은 가수 남진과 김병환 한국가요작가협회장, 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등이 공동으로 맡는다.

고인의 발인은 18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 성남 모란공원묘원이다.

한편 14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패티킴 이미자 남진 문주란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또한 송대관과 태진아 등도 고인의 타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1930년생인 고인은 1954년 백일희가 부른 '황혼의 엘레지'를 시작으로 대중적인 곡들을 만들었으며, 2년 뒤 발표한 '비 내리는 호남선'의 히트를 계기로 천재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인은 1964년 트로트로 급선회, 이미자와 콤비를 이루면서 전성기를 맞게 된다. 바로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황혼의 블루스' '아네모네' '타국에서' '노래는 나의 인생'까지, 이미자와 호흡을 맞춘 곡들이 연이어 히트하며 최고 인기 작곡가 반열에 올라섰다.

1987년에는 한국 음악 저작권협회 회장을 거쳐 1995년에는 문화훈장 옥관장을 받았다. 하지만 9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에는 일체의 의사 표현이나 거동을 못하고 동생 박금석씨의 보살핌을 받아왔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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