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땅위…지하…하늘에서 '1000억弗 수주탑' 쌓는다

머니투데이
  • 서동욱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979
  • 2010.03.23 08:0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2010 해외건설 대상]올 해외수주 740억불 예상 '신성장동력'으로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의 타개책으로 해외건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수주한 400억 달러 규모의 UAE(아랍에미리트) 원전수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원전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건설기업들은 최근 4~5년간 해외시장에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그 결과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통적 주력 수출상품인 조선, 자동차 등의 실적을 넘어섰다. 세계 10대 해외건설 강국으로 발돋움할 정책목표가 수립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그림도 그려졌다.

지난해 우리 기업들은 해외에서 역대 최고인 491억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로 세계 건설경기가 극도로 침체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실적이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 예상액은 740억달러로 해외건설이 사실상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는 양과 질 모두에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전통시장인 중동지역을 비롯해 아프리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된 인도도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

우리 업체가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수주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핵심기술 능력 배양, 사업관리 능력과 금융동원 능력제고 등 수주역량 강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최근 몇 년간 우리 업체들의 수주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특정지역에 편중되고 내용도 플랜트 등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시장을 다변화하고 진출방식을 다양화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땅위…지하…하늘에서 '1000억弗 수주탑' 쌓는다

'건설강국 코리아'의 기상을 세계에 알린 건설기업을 발굴, 노고를 치하하고 더 나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2010 해외건설 대상'에서 쌍용건설 (0원 %)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공사'가 영예의 종합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3개 동 총 2500 객실 규모의 이 호텔은 싱가포르 최초 카지노 복합 리조트 개발 사업이자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진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완공을 코앞에 둔 이 호텔은 21세기 피사의 사탑', '52도 기울기 건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토목부문에서는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의 싱가포르 '칼랑파야르바' 지하고속도로 프로젝트가 영예를 안았다. 칼랑파야르바는 싱가포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총 연장 12㎞, 왕복 6차선의 간선도로다. 공사 당시 현지 유력언론인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라는 별칭을 붙일 정도로 고난도 공사였지만 삼성물산은 이 공사를 통해 한국의 토목기술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플랜트부문에서는 현대건설 (46,600원 ▲3,500 +8.12%), GS건설 (32,200원 ▲1,250 +4.04%), 대림산업 (67,200원 ▼200 -0.30%), 포스코 (250,500원 ▲4,500 +1.83%)건설, SK (207,000원 ▼12,000 -5.5%)건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의 쿠웨이트 '슈아이바 북부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는 걸프만 연안인 슈아이바 지역에 가스터빈 3기, 스팀터빈 1기, 열회수장치 3기를 건설한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발전 플랜트 부문의 건설시공사로 발전소를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토목, 설치까지를 일괄 수행했다. 이 지역 전력난을 해소해 현지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GS건설이 카타르에 건설한 '컨덴세이트(초경질원유) 정제설비 프로젝트'는 고부가가치 플랜트 분야로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됐다. 카타르의 대규모 천연가스 지대를 개발한 이 단지에는 14만6000배럴의 컨덴세이트를 원료로 각종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림산업의 '사우디 사하라 PDH-PP' 프로젝트는 프로판으로부터 직접 프로필렌을 만들어 내는 프로판 탈수소(Propane De-Hydrogenation, PDH)공장을 건립하는 공사였다. 까다로운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행,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이 칠레에 건설한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 진출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공 능력과 친환경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된다.

에콰도르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인 '마나비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는 SK건설의 해외 진출 역사에 신기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2011년 중반에는 정유공장 신설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SK건설은 한국 정유공장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달성하게 된다.

대우건설의 러시아 '사할린 LNG 프로젝트'는 해외시장개척부문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사할린 2광구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액화시키는 시설로 대우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LNG 플랜트 시공업체로 발돋움했다.

프로젝트 개발부문에는 금호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에 건설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가 영예를 안았다. 금호아시아나플라자는 단순히 금호건설의 사업진출이라는 측면 외에 국내 건설업체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옹역부문에서는 앙골라의 도시경관과 스카라인을 바꾸고 있는 공간건축종합설계사사무소(공간그룹)의 '뉴 루안다 개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공간그룹이 설계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앙골라 최초의 6성급 호텔이 될 전망이다. 공간그룹은 인터콘티넨탈 호텔 외에도 키낙시시 복합단지, 석유성 청사 등을 포함해 20여 가지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전·하이닉스 "나 떨고 있니?"…반도체 운명, 美中에 달렸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