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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MSCI vs 中위안화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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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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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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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선진국 편입 이벤트가 결국 '불발'로 끝이 났다. 지수사용권 등 여러 가지 요건이 맞지 않아 편입이 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기에 악재가 되진 않을 것이란 견해가 중론이다.

22일 주식시장은 전날 급등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낙관적인 심리가 강한 상태여서 가격 조정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중국의 위안화 절상도 개별 종목별로 이해득실을 따지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미로운 것은 위안화 절상 이슈가 올초만 해도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당시엔 금리인상 등 긴축이슈가 악재로 작용했는데, 위안화 절상 움직임 또한 그다지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전날의 경우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위안화 절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 '낙관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도 할 수 있다.

한양증권은 "위안화 절상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경제에 득(得)과 실(失), 양면성을 내포하는 변수"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수입물가 상승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중국 내부에서 불거진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내수소비 촉진에 따라 무역불균형이 완화되면서 선진국 무역수지가 개선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중국의 대외수출 약화 및 무역흑자 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경우 한국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산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국내 물가상승 압력의 우려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은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실(失)보다는 '득(得)'을 취사 선택해 호재로 인식했고 업종별 명암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수석연구원도 “위안화 절상 이슈는 전체 지수흐름보다는 개별 종목별로 수혜가 강했다”며 “전날의 경우 개별종목의 흐름이 오히려 전체시장 흐름을 좌우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엔 전날 미국 증시가 그랬듯 다소나마 전날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주식시장이 '호재'에 더 민감한 모습이어서 위안화 절상 수혜주 찾기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중국의 소비 시장 성장과 궤적을 같이 할 수 있는 수혜주로 하이닉스 (77,400원 상승3600 -4.4%) 오리온 (16,500원 상승100 -0.6%) LG디스플레이 (14,000원 상승150 -1.1%) 삼성전자 (49,900원 상승600 -1.2%) LG생활건강 (1,271,000원 상승4000 -0.3%) 한국타이어 (13,750원 상승450 -3.2%) 삼성전기 (109,500원 상승1000 -0.9%) 한미약품 (40,100원 상승850 -2.1%) 현대차 (123,000원 보합0 0.0%) 코스맥스 (13,900원 상승50 0.4%) 기아차 (40,600원 상승50 -0.1%) 유한양행 (222,000원 상승2500 -1.1%) 아모레퍼시픽 (155,500원 상승2500 1.6%) 웅진코웨이 (86,400원 상승500 -0.6%) 롯데쇼핑 (126,000원 상승2500 -1.9%) LG화학 (295,500원 상승8500 -2.8%) 고려아연 (437,500원 상승5500 -1.2%) 호남석유화학 (235,500원 상승4000 -1.7%) 베이직하우스 (3,040원 상승135 4.7%) 두산인프라코어 (6,180원 상승10 -0.2%) 락앤락 (11,900원 상승100 -0.8%)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심리적 측면과 펀더멘탈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 IT·자동차의 기존 주도주와 중국 내수시장 성장 수혜주는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종목군인 반면 철강·조선 등의 전통적 중국 관련주는 심리적 측면이 강하다”고 비교분석하기도 했다. 실적 시즌이 다가올수록 시장은 심리 보다는 펀더멘탈을 바라볼 것이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의 반등은 즐기되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MSCI이슈 또한 시장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될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선진국 편입의 불발이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겠지만, ‘냉정’히 따져볼때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 MSCI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것은 원화 국제화와 외국인 투자 등록의 경직성 등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다. MSCI도 한국의 경제발전 속도와 시장규모 및 유동성 등은 선진시장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한국 경제는 선진국 요건에 들지만, 아직 자신들이 원하는 제도적인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편입시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MSCI 선진지수 편입에 실패해도 국내 증시가 받게 될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지난 2002년 1월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거론된 이후 계속된 탈락으로 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FTSE의 경우 지난 2004년 9월 이후 해마다 좌절됐는데 편입 실패 이후 증시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이승우 수석연구원도 “이미 MSCI선진국 편입이 어려울 것이란 점은 뉴스 보도를 통해 상당부분 예견됐고,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유럽 재정 리스크가 안정된 데 따른 것이지 MSCI선진국 지수와 무관한 자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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