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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명단 도는데 공시 '깜깜' 투자자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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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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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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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오후 들어 조회공시…답변은 28일 시한

"퇴출 명단이 나도는데 공시는 왜 안하나요?"

25일 건설사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채권단은 실명 비공개를 원칙으로 내세웠지만 일부 언론 보도나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명단이 공개됐고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관련 공시를 하지 않아 믿고 확인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법정관리, 해산, 파산 등을 요구받은 상장사는 관련 공문을 받아야 공문 접수 시점에 바로 공시의무가 생긴다.

또 워크아웃 신청 요구를 받은 상장사는 요구를 받더라도 공시 의무가 없다. 워크아웃 요구를 받은 시점이 아닌 실제 회사측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때 공시의무가 생긴다.

거래소 관계자는 "워크아웃 요구를 받은 것은 자율 공시사항으로 의무가 없다"며 "하지만 시장에 퇴출 및 워크아웃 기업 명단이 나돌아 시장 혼란이 커지는 만큼 거론되는 기업별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소는 오후 5시 이후에야 벽산건설, 남광토건, 중앙건설, 한일건설 등에 대한 워크아웃설에 대해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는 28일 낮 12시까지다.

성지건설에 대해서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28일 오후 6시까지다.

한 투자자는 "이미 이날 오전부터 기업들 명단이 나돌면서 주가가 급등락했는데, 민감한 사항에 대해 조회공시나 답변시한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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