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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김미화 "KBS임원 여러분, 예의 갖추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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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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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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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가 19일 오전 'KBS블랙리스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동일 기자
김미화가 19일 오전 'KBS블랙리스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동일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 관련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KBS 임원들에 대해 이번 논란으로 야기된 사회적 혼란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김미화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BS 임원 여러분! 제게 예의를 갖추십시오"라며 "임원 여러분들이 연기자의 밥줄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연기자를 그렇게 함부로 대하십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 노조에서 성명서를 통해 문제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제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제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말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아침에 짤막한 글로 하소연을 했더니 당일 여러 경로를 통해 으름장을 놓고 곧바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셨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KBS 측에 여러 차례 이 일이 고소로 갈 일이 아니다, 확대되고 논란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였으나, 이미 이 시점까지 왔다"라며 "만약 제가 그날 트위터에 올렸던 저의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사건에 있어서 저에 대한 명예훼손부분, 송사에 소모되는 정신적, 금전적 피해와 소모적 논란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한 책임은 KBS 임원 여러분께 있다고 본다"라며 "이 임원회의 결정사항 뒤에 정말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물을 것뿐이다. 없으면 '없다' 말 한마디에 끝날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로 간단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사안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암전상인', 제 뒷전에 활을 쏘셨다. 그리고 제게 큰 상처를 입히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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