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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푸념이 죄?" vs KBS "사과안해 유감" 갈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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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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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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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김미화의 기자회견 중 KBS 카메라가 이를 비추고 있다 ⓒ사진=유동일 기자
19일 오전 김미화의 기자회견 중 KBS 카메라가 이를 비추고 있다 ⓒ사진=유동일 기자
'KBS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방송인 김미화와 KBS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일과 관련 KBS로부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당한 김미화는 19일 오전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김미화는 "답답한 심정을 일기처럼 트위터에 올린 짤막한 글 하나가 원치 않은 방향으로 왔다"며 "지난 두 주 동안 입장을 바꿔 'KBS가 뭐가 그렇게 고소를 할 정도로 억울했을까'라고 생각해봤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KBS 자사 직원들이 문제제기를 했고, 저는 언론을 통해 블랙리스트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됐다"라며 "제가 쓴 글을 보시면 '도대체 블랙리스트라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없다면 왜, 무슨 근거로 나에게 불이익을 주느냐' 이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는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방송사"라며 80년대 '쓰리랑 부부'로 전례 없는 60% 시청률 올린 이야기와 '개그콘서트'를 자리 잡게 한 이야기 등을 한 뒤 "어느 날 KBS에 제가 출연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적어도 물어볼 수 있는 권리 정도는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화는 "KBS 임원 여러분, 제게 예의를 갖추십시오"라며 "임원 여러분들이 연기자의 밥줄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연기자를 그렇게 함부로 대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사 노조에서 성명서를 통해 문제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제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제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말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아침에 짤막한 글로 하소연을 했더니 당일 여러 경로를 통해 으름장을 놓고 곧바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만약 제가 그날 트위터에 올렸던 저의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다"라며 "다만 이번 사건에 있어서 저에 대한 명예훼손부분, 송사에 소모되는 정신적, 금전적 피해와 소모적 논란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한 책임은 KBS 임원 여러분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미화는 자신에 대한 '정치적 오해'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하는 것을 보신 분이 있나"라며 "저는 제가 코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저를 제발 코미디언으로 살게 해 달라. 제 꿈은 평생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사는 것, 이 두 가지"라고 했다.

이에 대해 KBS는 김미화가 이번 일에 대해 공식사과를 안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KBS 한상덕 홍보주간은 이날 김미화 기자회견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김미화씨가 이번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안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 주간은 "KBS는 지난 번 형사고소 당시 김미화씨가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경우 소취하를 할 것이라고 분명이 밝힌바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회견에서 사과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김미화씨에 대한 법적대응절차는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KBS의 공식입장은 김미화씨가 분명 없는 사실을 말해 KBS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양측 간의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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