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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드라마 재공습, 대작 부진 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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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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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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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드라마 재공습, 대작 부진 씻나?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가 몰려온다. '도망자 플랜B', '아테나', '신의', '포세이돈' 등. 모두 화려한 캐스팅과 100억대를 가뿐히 넘기는 제작비, 폼나는 해외 로케이션으로 무장한 화제의 작품들이다.

비, 이나영 주연의 '도망자 플랜B'(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 이하 '도망자')이 먼저 화제속에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과연 이들이 연이은 대작들의 부진 징크스를 깨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PD 그리고 비가 의기투합한 '도망자 플랜B'는 '범아시아 프로젝트'라는 수식어가 결코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 도쿄와 오사가, 중국 상하이 베이징 마카오, 홍콩, 필리핀 등의 이국적인 풍광을 담아낼 예정.

여기에 일본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 중국 배우 적룡 등이 출연하면서 힘을 더했다. 주인공 비는 아시아권은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월드스타고, 다니엘 헤니 또한 할리우드가 활동 무대다. 여기에 이나영, 이정진, 윤진서까지…. 초호와 캐스팅과 해외 로케이션에 공을 들이며 제작비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처음부터 아시아 각국 수출을 염두에 둔 예산이다.

조짐은 좋다. '도망자'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입증했으며, 재기발랄한 구성에 대한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뒤이어 지난해 시청률 40%를 넘기며 성공한 첩보 드라마로 평가받은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연출 김영준 등, 이하 '아테나')이 내년 SBS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역시 제작비는 200억 수준.

해외 촬영은 '도망자'보다 한 발 더 나갔다. 이탈리아, 스위스, 싱가포르, 미국 뉴욕 등 유럽과 아시아, 미국을 가리지 않는 배경 아래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최시원, 김민종 등 톱 배우들의 연기가 펼쳐진다.

'아이리스'가 남북간 대치 상황을 바탕으로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첩보요원들의 대결과 사랑을 그렸다면 '아테나'는 그 바탕 아래 세게 에너지 전쟁이란 묵직한 주제를 다룬다.

극의 제목이 된 '아테나'는 세계 오일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비밀 조직의 이름. 여기에 핵개발이라는 핫이슈를 더해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와 근사한 볼거리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계획이다.

이밖에도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표방한 기타 작품들이 방송을 기다린다.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PD는 대작 드라마 '신의'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비는 무려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신의'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의관의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의학 드라마다. 김희선 이필립 등이 이미 캐스팅한 가운데, 편성을 조율중이다. '태왕사신기'로 드라마 속 CG 구현의 새 장을 열었던 김종학 PD는 이번 작품을 통해 3D 입체영상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해양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포세이돈'(극본 조규원·연출 유철용 오상원) 또한 막바지 캐스팅 단계다. '올인'의 유철용 PD가 연출을 맡아 해양 경찰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 방송을 앞둔 고현정 권상우의 SBS '대물' 또한 제작비가 10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태양을 삼켜라'를 비롯해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로드 넘버원' 등 100억 넘는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드라마들이 꾸준하게 시청자를 찾았다. 그러나 대작 드라마 가운데 '아이리스'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 없었다. 되려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는 작품이 나오면서 대작 드라마 부진 징크스마저 생겼다.

한 드라마 PD는 "시청률만이 드라마의 성패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수백억 드라마의 경우 실패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며 "외향에 치중하다 정작 재미 요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의 블록버스터 드라마들은 기획 단계부터 해외 판매를 염두에 두고 한류스타를 캐스팅해 위험 부담을 줄이고 스토리 개발에 힘쓰는 등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한류붐을 타고 우후죽순 나왔던 값비싼 실패작들이 거울이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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