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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회의 땅' 중남미, 우리 손으로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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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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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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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설 혼' 세계에 심는다 (4-2)중남미편]중남미 시장 현황 및 한국업체 동향


- 중남미 건설시장 연평균 10%대 성장률 기록
- 한국기업 작년 7.1억弗 → 올해 15억弗 수주
- 석유·가스플랜트, 화력발전소등 발주 증가세
- 월드컵·올림픽 맞물려 지속적 시장공략 필요


지구 정반대 편에 위치한 중남미 건설시장. 지역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아직 우리에겐 낯선 공간이이어서 그동안 우리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브라질을 위시한 중남미 국가들이 신흥 경제국으로 떠오르며 성장의 기지개를 펴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 정부를 비롯한 일선 업체들도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새로운 기회의 땅' 중남미, 우리 손으로 개척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중남미의 건설 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 3525억 달러로 연평균 10%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5499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우리 업체들의 중남미 시장 수주 실적도 지난해 7억1000만 달러였지만 올해에는 지난달 말 현재까지 약 15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주액 대비 약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실적은 예년 평균 7~8억 달러보든 크게 증가한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진출 분야를 보면 멕시코·에콰도르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정유·가스플랜트, 화력발전소 등을 주로 수주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의 경우도 플랜트가 6억1000만 달러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건축(2000만달러)과 용역(7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 기업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이 주도적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9월 3억6800만 달러 규모의 벤타나스 석탄화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칠레 시장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SK건설은 1992년 12월 3240만 달러 규모의 'MTBE 및 TAME 공장'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멕시코 시장에 첫 진출했으며 에콰도르(에스멜라다스 정유 공장) 등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비롯해 칠레·페루 등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 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6기의 화력발전소를 잇따라 수주했으며 중남미 내 신규 시장(포스코건설 바하마 오일터미널 프로젝트)도 개척 중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트리디나드 토바고 초저유황경유 유닛 프로젝트(2.2억불)와 2억8000달러 규모의 포스코건설 캘파(Kallpa) 복합화력 개조사업 등에 힘입어 7억1000달러를 기록했으며 플랜트 위주의 수주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국제석유가격이 안정되면서 중남미 산유국의 석유·가스 플랜트 발주가 증가 추세에 있고 우리 업체도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분야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으로는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과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에 있는 멕시코, 개방화에 성공한 칠레, 칠레에 버금가는 개방화를 진행하고 있는 페루·콜롬비아 등을 중심으로 건설 투자가 지속·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신흥 경제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로 대규모 인프라 공사가 예상된다. 우리 업체들도 멕시코·콜롬비아·칠레·페루 등에서 활발한 프로젝트 정보입수 및 발주처대상 수주 영업 활동을 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콜롬비아에 지사를 설치한 데 이어 다른 중남미 국가에도 지사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다른 주요 업체들도 사장급이 포함된 현지 시장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중남미 지역에 대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 중남미 시장 개척으로 올해 수주 예상액이 15억 달러 안팎으로 예상됐지만 상황에 따라 20억 달러 이상 수주도 가능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 신삼섭 실장은 "그동안 우리 업체들의 수주시장이 중동·아시아로 치중 됐지만 최근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수주가 지속 증가해 해외건설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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