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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시장정보·인력확보·해외금융 3박자 보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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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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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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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는다 (4-3)결산편]정책·제도개선 과제는?

↑쌍용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싱가포르 W호텔 현장 ⓒ이명근 기자
↑쌍용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싱가포르 W호텔 현장 ⓒ이명근 기자
세계 건설시장의 팽창과 국내 건설사들의 시장개척 노력으로 해외건설 수주 1000억달러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 수주 1000억달러 달성 시점을 2014년으로 정했지만 업계는 이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자신감은 시장 정보 및 네트워크 다양화, 해외건설인력 확보, 해외 금융·보증 지원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혁신 등이 선행돼야 한다.

우선 건설업계는 공사정보, 현지관행, 사업수행환경 등의 정보수집과 함께 현지 컨설팅 및 수주활동을 지원할 루트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별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미개척 신시장 국가의 개발계획이나 프로젝트 및 발주처 인사 등에 대한 정보 입수 등은 범정부적 네트워크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의 플랜트 부문 강화와 맞물려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건설업계는 플랜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경쟁사의 인력을 빼내가는 스카우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력부족이 심화되자 퇴직한 전직 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는 등 인력 문제로 시름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해외건설 수주 증가로 향후 3년간 6000명의 추가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금융 및 보증 지원 강화도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의 경우 수익형민자사업(BOT)과 자원연계 인프라개발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필요한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중심가 건설현장 ⓒ이동훈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중심가 건설현장 ⓒ이동훈 기자

실제 수주가 불발된 터키원전의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최근 해외건설 시장에서 자금조달 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간투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공적원조나 연기금 및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뒤쳐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터키원전의 경우 1000억엔 규모의 국제인프라펀드를 확보한 일본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베트남 하노이~호찌민(1600㎞)간 고속철도 건설사업과 120억달러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수주도 확정했다.

한국기업의 수주가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도 막강한 자본을 보유한 일본과 중국이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2조원대의 글로벌인프라펀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경쟁국에 규모 면에서 뒤지는데다 실제 설립금액도 2차에 걸쳐 4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한국이 선진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 모임인 OECD개발원조위원회(DAC)의 정식회원 자격을 획득, 세계 최초로 지원을 받는(take) 나라에서 주는(give) 나라로 변신한 것은 긍정적이다. 정부가 이를 계기로 오는 2015년까지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규모를 30억달러(3조4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가 UAE 원전을 수주하면서 경쟁국들의 견제가 더욱 심해진 점을 감안하면 대비가 더욱 철저해야 한다"며 "민관 공동으로 해외건설이 지속적인 블루오션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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