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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캄캄한' 금요일, 스페인·포르투갈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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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 송선옥 기자
  • 2010.11.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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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로 총리 "구제금융 없다" vs 국채금리 스프레드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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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이후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우려가 26일(현지시간) 뉴욕과 유럽 주요 증시를 뒤덮으며 금융주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후 쇼핑시즌을 일컫는 '블랙(흑자) 프라이데이'는 이들 금융주에겐 이름 그대로 '캄캄한' 하루였다.

아일랜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상대적으로 많은 영국 왕립스코틀랜드은행, 로이즈뱅킹그룹은 런던 증시에서 각각 5.3%, 4.4% 밀렸다. 스페인 최대은행 산탄데르뱅크는 3.7% 떨어졌고 아일랜드 법인을 거느린 벨기에 은행 KBC는 3.3% 하락했다.

유럽의 금융주 하락이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줘 JP모간과 모간스탠리는 각각 1.6%씩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이 자국을 향한 우려의 시선에 정면 대응했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자파테로 총리(사진)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을 일축했다.

자파테로 총리는 EU로부터의 지원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렇다(absolutely)"며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잘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페인에 대해 숏셀링(매도)하는 투자자들에겐 그들이 틀렸음을 경고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자파테로 총리의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국채 10년물은 이날 5.2%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독일 10년물 국채와의 스프레드(금리차)는 249베이시스포인트(bp)를 기록, 2002년 유로화 도입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럽 각국 지도자들이 스페인으로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신청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포르투갈은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계획도, EU로부터 이 같은 압박을 받은 적도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USAA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버내 윌리엄스 부사장은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전염에 대한 우려가 부활하고 있다"며 "이는 무엇보다 EU에 큰 압박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유로존의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28일 등장하는 아일랜드 구제금융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국채·외환 부문장 앨런 와일드는 남유럽 국가들의 채무 불안에 대해 "아일랜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데에 시장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국채는 매수자가 없고 스페인은 아주 조금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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