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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가요계 '新 vs 新 게임' 불꽃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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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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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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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가요계 총결산]

소녀시대 2NE1 허각 존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소녀시대 2NE1 허각 존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10년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매년 그렇지만 올 가요계 역시 연일 낭보와 안타까운 소식들을 함께 전하며 가요팬들의 웃고 울렸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는 '신세력 대 신세력'의 각축장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나의 신세력은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장악한 걸그룹들이며, 다른 신세력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아마추어 군단 '슈퍼스타K2'였다.

국내 대표 걸그룹들로 꼽히는 소녀시대와 카라는 어느새 데뷔 만 3년째를 넘겼다. 어찌 보면 신세력이라 하기는 무리의 경력이지만, 걸그룹은 가요계란 큰 맥락에서 볼 때 여전히 가장 어리고 젊은 가수들로 이뤄진 집단이다. 또한 그 간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인기를 누리던 보이그룹을 체감적으로도 제쳤다는 점에서, 가히 신세력이라 할 만하다.

그럼 신세력 걸그룹의 올 한 해 활동은 어땠을까. 100점 만점으로 따진다면 120점에 가깝다. 올 한 해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까지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걸그룹의 최강자 중 한 팀인 소녀시대는 올 1월 새 미니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오!'로 KBS 2TV 가요 프로그램인 '뮤직뱅크'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가요 프로그램인 SBS '인기가요'에서 역시 최장 연속 1위의 마지노선인 3주 정상을 거머쥐었다. 한층 성숙된 9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매력에 팬들도 호응을 보낸 것이다.

뿐만 아니다. 소녀시대는 올 9월 일본에 본격 진출, 첫 싱글 '지니'로 현지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차트 1위에도 벌써 올랐다. 일본 열도가 놀랄 만한 일을 탄생시킨 것이다.

다른 걸그룹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올 2월 '루팡'을 타이틀곡으로 한 새 미니앨범을 선보인 카라도 이 앨범을 히트시키며 자신들이 A급 걸그룹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역시 올 8월 일본에 정식 첫 발은 담근 카라도 발표하는 싱글 및 앨범 마다 오리콘 톱5 안에 가볍게 진출시키고 있다.

하반기는 국내 가요계는 2NE1이 장악했다. 2NE1은 올 9월 정규 1집을 발표, 3곡의 타이틀곡인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 가요 프로그램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2NE1은 지난 11월 말 열린 올 첫 가요 시상식인 '2010 MAMA'에서 3개의 대상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가수상' 등 총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올해 티아라 미쓰에이 시크릿 씨스타 레인보우 걸스데이 등 다른 걸그룹들도 가요 프로그램을 넘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이렇듯 여러 걸그룹들이 국내외에서 맹활약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많아진 걸그룹의 숫자와 함께 생존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며, 자연스럽게 실력과 매력을 키운 점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잠시라도 가만있으면 도태되기 딱 알맞은 상황이 된 게, 바로 국내 걸그룹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서도 또 다른 신세력이 가요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올 하반기를 강타한 '슈퍼스타K2' 출신 멤버들이다. 이 중에서도 톱4에 오른 허각 존 박 장재인 강승윤 등에 대한 가요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은 예사롭지 않았다.

채널 수도 많고 접근성도 지상파보다 어려워 통상 3%의 시청률이면 최고 대박으로 평가받는 케이블TV에서 방송됐음도 불구, Mnet의 '슈퍼스타K2'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까지 보이며 방송계를 넘어 전 사회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굳이 따지자면 아직 정식 앨범을 내지 않은 아마추어임에도, 불구 허각 존 박 장재인 강승윤의 노래들은 아이돌을 누르고 10, 11월 음원 시장을 장악했다.

여기에는 매번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서려 노력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많은 걸그룹 및 보이그룹을 보며, 가요팬들이 느낀 신선함에 대한 갈증도 한 몫 했다.

가요 기획사는 2000년대 들어 대형화, 산업화, 시스템화 되며 아이들그룹 탄생 교육 프로그램들도 잘 갖춰 놓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점은 아이돌들의 춤, 보컬, 끼 등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가요 기획사들 모두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신예 걸그룹 및 보이그룹이 나와도 확 다른 새로움은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에서 교육받은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기본적으로 빼어난 외모를 가진데다 춤과 노래 실력도 수준급이기에, 노래만 좋으면 팬들의 관심을 쉽게 끄는 게 보통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가요시장은 걸그룹 및 보이그룹이 장악하게 됐고, 그러면서 가요팬들은 새로움과 개성에 목마름을 느끼게 됐다.

바로 이 시점에, 열정과 순수함을 같이 지닌 '슈퍼스타K2' 출신들이 나왔고, 가요팬들은 기교 보다는 본능에 충실한 이들에 박수를 보냈다.

벌써부터 "너무 스타처럼 행동한다"란 말도 들려오긴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성과 열정은 인정할만하다. 아직은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유망주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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