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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고 김유리 미니홈피 |
고 김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의 스토리룸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백번을 넘게 생각해보아도 세상엔 나 혼자뿐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고인은 지난 2007년 미니홈피에 "너희들이 말로만 살 빼야 한다고 난리칠 때 우린 줄자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몸을 다재면서 스트레스 받아야 했고", "모델은 니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게 아냐. 가수지망생들이 몇 천 대1의 오디션을 뚫고 가수가 되는 것과 다른 게 전혀 없다고" 등 모델로서의 스트레스를 토로하기도 했다.
고 김유리는 앞서 지난 2005년 미니홈피에 다른 사람이 올린 "자살은 비겁한 자의 마지막 비겁한 행동이다. 하지만… 비겁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과 맞닥뜨리게 되는 걸"이라는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한 바 있어 네티즌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글을 보고 누구라도 눈치를 챘더라면…", "더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못다 이룬 꿈 이루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애도하고 있다.
한편 고 김유리는 18일 오후 쓰러진 채 발견,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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