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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故이은미, 남친 칼에 사망 '비통·억울'(종합)

  • 길혜성 김현록 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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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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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은미
故 이은미
여성 그룹 아이리스의 보컬 이은미(24)가 남자친구의 칼에 찔려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가요계와 팬들을 안타까움과 충격에 젖게 하고 있다.

22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조모씨(28)에 대해 고 이은미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애인 조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15분께 시흥시 한 길가에서 귀가 중인 이은미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라고 밝혔다.

조씨는 경찰에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은미가 헤어지자고 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은미 유족들은 사건 다음날인 지난 20일부터 이은미의 장례를 모두 마쳤으며,입관식은 경기 시흥시 센트럴병원에서 진행됐다.

아이리스를 제작했던 황재민 대표는 고 이은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은미는 아이리스 멤버 중 가장 착했고 노래도 잘했던 친구"라며 "어려운 집안 환경 속에서도 밝게 지냈는데 이런 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황 대표는 "아이리스는 2005년 3인조로 출발했다, 멤버 한 명이 빠지면서 은미와 또 다른 친구로 팀을 꾸려 2인조로 2006년까지 활동했다"라며 "2006년에 계약을 다 풀어줬고, 이후 은미와 연락이 닿지 않아 사망 소식도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도 어리고 가창력도 뛰어난 친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고 재차 밝혔다.

아이리스 활동 당시 교류가 있었던 다른 가요 관계자들 역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라며 슬픔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 이은미의 유족들과 지인들은 안타까움을 넘어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

고인과 한때 음악 활동을 함께 한 지인은 이날 "집에 가던 사람을 65번이나 찔렀다"라며 "이런 사건을 어떻게 우발적 범행으로 볼 수 있는가, 말도 안 된다"라며 억울해 했다.

충격에 빠진 유가족들도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결혼을 생각했다고 진술했을 뿐, 고인과 조씨는 실제 결혼을 약속하거나 상견례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네티즌들 또한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뒤 "정말 안타깝다" "헤어지자고 했다고 어떻게 사람에게 그럴 수 있는가" 등의 의견을 남기며 고 이은미의 죽음을 슬퍼함과 동시에 명복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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