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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문가 "日 강등, 시장 충격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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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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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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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단기 충격 있지만 이벤트성 악재에 그칠 것"

24일 국제신용평가사 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무디스가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강등하자 국내 증시에 미칠 파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쇼크'와 달리 이번에는 이벤트성 악재로 끝날 것이라며 증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은 이벤트성 악재로 끝날 것"이라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내 신용등급 강등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느냐가 중요한데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자국민의 국채 보유 비중이 커서 등급 강등으로 인한 국채 금리 급등 및 외국인 이탈 가속화에 대한 우려도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들의 잇단 등급 하향으로 이머징시장 내에서 재정건전성이 높은 국가들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미 금융시장에서는 신용등급 하향에 대해 반영하고 있었다"면서 "단기적인 측면에서 충격은 있겠지만 금융시장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의 적자재정이 지속되고, 국가부채가 심각해서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인데 선진국에서의 신용등급 하향은 순간적인 이슈라기보다는 기존 문제를 충분히 반영한 뒤 최종 확인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은 차입금의 대부분을 해외가 아니라 내부에서 조달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해외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가 연이틀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보탰다. 전날 코스피는 3.86% 올랐고 간밤 뉴욕증시는 2~4% 급등세를 연출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어제와 오늘 반등장 분위기라서 당장은 시장이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또 같은 등급 내에서의 조정이기 때문에 금리 수준도 변함이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증시가 반등 뒤에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악재로 작용할 여지는 있다. 미국발 쇼크와 유럽 재정위기로 투자 심리가 민감해져 있다는 판단에서다.

류 팀장은 "나중에 하락 장에서는 부정적인 재료로 문제를 삼을 수 있다"며 "신용등급 하락은 일본 재정에 대한 장기적인 이슈를 건드린 사안으로, 작지 않은 나라인 일본 부채 규모는 GDP 대비 세계 1위"라고 설명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에서 출발한 소버린 이슈가 유럽을 거쳐 이제는 일본까지 왔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영향은 있을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정도의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는 앞서 지난 6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검토 대상’(review for possible downgrade)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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