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하이마트-유진 "막장드라마의 찜찜한 해피엔딩"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11.30 11:2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하이마트와 유진그룹 간의 경영권 분쟁이 30일 합의로 매듭지어졌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각자대표 체제로 공동경영에 합의했다.

최대주주인 유진기업과 2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선 회장 간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일단 선 회장은 하이마트의 전문경영인으로 약속된 7년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진그룹 역시 유 회장이 각자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일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한상화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한창 성장하는 시기이고 펀더멘털이 양호하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 이외의 리스크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합의로 일단 가시적인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 9245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 80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8% 늘어 482억원을 거둬 창사이래 최대실적이다.

하지만 한 연구원은 "선 회장과 유 회장이 각자대표 체제로 공동 경영을 하게 됐기 때문에 예전처럼 선 회장이 독자노선을 계속 걷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배당을 비롯한 유진기업 측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반영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하이마트의 상장 전인 지난해 104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올해는 실적이 뒷받침해주고 유진그룹과 합의를 도출한만큼 배당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이번 분쟁으로 하이마트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된데다 양측의
공방으로 이미지가 실추돼 상처 뿐인 싸움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유진그룹은 선 회장에 대한 하이마트 임직원들의 절대적 신뢰와 결속력만 재확인해 오히려 최대주주의 오너십 부재를 드러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경영권을 두고 일어난 막장 드라마의 찜찜한 해피엔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韓 반도체'만 '쑥' 오른다…5만전자·8만닉스 '찐 반등' 보일까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그린 비즈니스 위크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