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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형 아이튠즈'로 콘텐츠 사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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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산업팀=이하늘,김동하,김건우,김하늬,이규창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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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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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묵은 음악 정액제, 빗장 풀리면 上-2]

KT (38,150원 ▼300 -0.78%)가 '한국형 아이튠즈(가칭)'를 선보이면서 콘텐츠 사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공급자가 가격결정에 참여하는 음원 '종량제'를 본격 선보이면서 SK텔레콤 계열 로엔이 장악한 음원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멜론, 엠넷뮤직, 네오위즈벅스 등 음원제공사업자들은 그간 한곡 당 600원(정액제의 경우 평균60원)으로 고정된 기존의 음원 유통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해왔다. 가격과 콘텐츠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고착화됐고, 4위로 밀려있는 KT로서는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통신업계 라이벌인 SK텔레콤 (52,600원 ▲400 +0.77%)은 '멜론'을 앞세워 음원 판매 부문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로엔의 멜론은 음원 서비스 부분에서 50%가까이 점유하고 있고 음원 유통 부문에서는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T, '한국형 아이튠즈'로 콘텐츠 사업 '승부수'

특히 SK텔레콤의 플랫폼 부문 서비스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아이유 등 가수 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로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2,790원 ▼5 -0.2%))의 싸이월드를 활용해서도 음원 서비스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반면 KT 자회사인 KT뮤직 (4,455원 ▲30 +0.68%)은 17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한 KT의 음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10%정도의 점유율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KT는 매각, 증자 등 다양한 방안으로 KT뮤직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고착구도를 깨기 위한 것이 바로 '음원 종량제'를 전격 도입한 '한국형 아이튠즈(가칭)'다.

그간 에스엠 (75,000원 ▲2,100 +2.88%), 와이지엔터테인먼트 (59,500원 ▲1,500 +2.59%), JYP 등 대형 음악업체들은 서비스사업자가 결정하는 고정된 음원가격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음원 정액제에 손을 대는 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일이다.
특히나 신곡의 경우에 가격을 600원보다 올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올린다'는 비난이 몰아칠게 뻔해 부담을 짊어지려는 사업자들은 없었다.

KT는 '한국형 아이튠즈'라는 새로운 음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가격대의 음원을 판매함으로써 시장구도를 뒤엎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콘텐츠업체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독점적인 콘텐츠를 공급받는다는 포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KT 전용 단말기에 기본탑재(디폴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T는 그간 전용 단말기에 올레뮤직 등 전용 음원 앱을 기본탑재하지 않았다. 이는 SK텔레콤에 기본장착된 멜론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지는 결정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KT관계자는 "인터넷이나 이동통신을 이용해 노트북, 컴퓨터(PC), 스마트폰, TV, 오디오 등 각종 기기를 통합 활용하는 엔(N)스크린 전략 아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전체 그룹차원에서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KT는 그간 통신시장 구도를 깨기 위해 세계 최초로 3G(WCDMA)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수익급감의 우려 속에서 앞서 아이폰 국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음원종량제 지원 역시 굳어진 시장구도를 깨기 위한 KT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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