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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에 슈퍼리치 10명중 1명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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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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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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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슈퍼리치 보고서] 자산증식 효자 ELS, 주식 가장 부진

정보력과 자금력을 갖고 재테크 트렌드를 앞서가는 '슈퍼리치'도 유럽위기 한파는 피하지 못했다. 슈퍼리치 중 절반 이상은 최근 1년간 금융자산 수익률이 기대수익률을 밑돌았고 일부는 손실까지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위기에 슈퍼리치 10명중 1명 '마이너스'
머니투데이가 오프라인신문 창간 11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7개 대형증권사에서 슈퍼리치만을 관리하는 145명의 PB(프라이빗뱅커)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슈퍼리치의 금융자산 기대수익률은 7~10%라는 답변이 52.8%로 가장 많았다. 정작 최근 1년간 이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답변은 35%(무응답 2명 제외)에 그쳤다.

수익률 10% 이상을 기대한다는 응답도 41.7%에 달했지만 실제 이를 챙겼다는 이들은 5.6%에 그쳤다. 심지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응답도 10.5%에 달했다. 슈퍼리치 10명 중 1명은 유럽 금융위기 와중에 투자손실을 본 셈이다.

슈퍼리치의 자산증식에 발목을 잡은 것은 주식이었다. 슈퍼리치의 최근 1년간 투자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던 금융투자상품이 뭐냐는 질문에 응답 PB(114명) 중 가장 많은 39.5%가 주식을 꼽았다.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중순까지 만해도 2200선을 육박했지만 유럽 금융위기 확산으로 2~3개월 후 1700선까지 급락한 충격을 슈퍼리치 역시 비켜가지 못한 것이다.

반면 ELS(주가연계증권)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ELS로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응답자가 68.4%(응답자 114명)로 압도적이었다. ELS는 원금을 최대한 지키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장점으로 인해 증시가 불안정할 때 슈퍼리치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압구정WMC WM팀장은 "슈퍼리치의 경우 대부분 분산투자를 하는데 확정수익 상품에서 수익이 났다"며 "하지만 유럽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주식, 펀드, 자문형랩 등에서 손실이 발생해 기대수익률과 실제수익률 간에 차이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불안이 지속되자 슈퍼리치들은 올해 수익률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 중인 슈퍼리치의 평소 기대수익률이 7% 이상이라는 응답은 94%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평균 기대수익률이 7% 이상이라는 답변은 60%대로 떨어졌다. 곧 유럽위기가 지속되는데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이 더뎌 수익률 전망치를 낮춰잡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산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다. 유럽위기 전 슈퍼리치의 위험자산비중(51.3%·복수응답·응답자 136명)이 안전자산보다 높았지만 유럽위기 이후에는 안전자산비중(63.6%)이 커졌다.

슈퍼리치가 안전자산으로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채권(74.3%·무응답 1명)이었다. 이어 부동산(32.6%) 달러(14.6%) 금(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한 PB는 "슈퍼리치와 일반투자자의 차이점은 투자타이밍에 있다"며 "같은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오르기 전에 먼저 투자하고 빠지기 전에 미리 빼는 것이 수익률 차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슈퍼리치가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시장 여건이 빠른 시일 내 개선되기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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