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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스페인,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제압,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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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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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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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서 라모스 파넨카킥 성공, 오는 7월 2일 독일-이탈리아 승자와 결승전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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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3연속 메이저 대회 결승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스페인이 2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4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연장전 120분을 모두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스페인이 우세하리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포르투갈은 전방위적인 압박과 한 발 더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하며 스페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공 점유율은 스페인이 지난 경기와는 달리 57:43 정도 밖에 앞서지 못했다. 파울은 양 팀 모두 합쳐서 52개(포르투갈:31,스페인:21)가 나올 정도로 거친 경기였고, 경고는 무려 9개(포르투갈:5개,스페인:4개)나 쏟아져 나왔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사진=중계화면 캡쳐)
이날 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은 파브레가스 대신 네그레도 선수를 최전방 공격수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위협적인 돌파를 보이며 스페인 수비수들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반면 스페인은 네그레도가 공을 몇 번 잡아보지도 못한 채, 고립되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8분 왼쪽에서 이니에스타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아르벨로아가 슈팅을 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16분에는 호날두가 스페인 오른쪽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은 뒤, 직접 슛을 찼지만 벽에 맞고 나왔다.

전반 25분에는 메이렐레스에서 코엔트랑으로 이어지는 측면돌파와, 나니의 오른쪽 진영 돌파로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스페인도 전반 29분 사비의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또 살짝 넘어갔다.

전반 30분 호날두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라모스와 피케를 사이에 두고 한 번 접으며 슈팅을 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40분에는 호날두의 돌파를 같은 팀 동료인 라모스가 몸으로 저지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 막판에는 양 팀 선수들이 살짝 충돌하며 코엔트랑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은 양 팀이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스페인은 전반 볼 점유율 56%를 보였고 포르투갈은 44%였다. 슈팅수는 스페인이 3개,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포르투갈이 슈팅수 4개에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다. 선수들이 뛴 총거리도 포르투갈이 56.43km로 스페인의 54.37km보다 약 2km를 더 뛰었다.

후반 들어서도 포르투갈의 엄청난 압박은 계속됐다. 스페인 수비 진영까지 압박 라인을 끌어올리며 스페인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후반 8분 스페인이 부진했던 네그레도를 빼고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는 첫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3분 우고 알메이다가 호날두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때 경기장은 파도타기 응원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스페인은 후반 15분 다비드 실바 대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했다. 후반 22분 포르투갈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사비 선수가 가로챈 후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25분에는 호날두가 약 30m 정면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어 특유의 무회전 슛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32분에는 파브레가스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포르투갈도 후반 35분 알메이다 대신 넬송 올리베이라를 투입하는 첫 선수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7분 또 다시 호날두가 경기장 왼쪽 중앙에서 돌파를 하는 도중 사비 알론소의 태클에 걸려 프리킥을 얻었다. 호날두의 직접 프리킥에서 아르벨로아가 핸들링을 범해, 26m 지점에서 재차 프리킥을 얻었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스페인은 후반 41분 사비 에르난데스를 빼는 대신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는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44분 포르투갈은 스페인의 세트플레이 이후 역습 상황에서, 메이렐레스의 오픈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골키퍼와 결정적인 1대1찬스를 맞이했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호날두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국 양팀은 후반전도 0-0으로 득점없이 마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두 번째 연장전이었다.

두 팀은 연장 들어서도 지치지 않는 압박과 거친 파울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연장 전반 13분 스페인은 페널티 박스 왼쪽지점에서 호르디 알바의 짧은 크로스를 이니에스타가 달려들며 슈팅을 했지만 루이 파트리시오 선방에 막혔다. 연장 전반 끝나기 직전 라모스의 강력한 프리킥 직접 슈팅마저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포르투갈은 연장 전반이 끝나고 벨로주 대신 쿠스토디우를 투입했다. 연장 후반 5분에는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헤수스 나바스의 슈팅이 키퍼 손에 막혔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6분 메이렐레스 대신 실베스트르 바렐라를 투입하며 공격을 더 강화하는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결국 양 팀은 득점없이 전,후반 연장전 120분 모두를 득점없이 0-0으로 마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첫 번째 키커는 스페인의 사비 알론소였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골키퍼 파트리시오가 사비 알론소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방향을 읽으면서 막았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 무팅유의 슈팅 또한 카시야스가 오른쪽으로 뛰며 막았다. 두 팀 모두 첫 번째 키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순간이었다.

스페인의 두 번째 키커 이니에스타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다음 포르투칼의 키커 페페도 골포스트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넣었다. 1-1.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 피케도 왼쪽 구석으로 골을 넣었다. 포르투칼은 브루노 알베스가 차려다가 나니로 키커를 갑자기 바꿨지만 골키퍼를 속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다음 네 번째 키커 라모스가 또 다시 이탈리아 피를로가 성공했던 파넨카 슛을 성공시켰다. 파넨카 슛을 성공시킨 스페인은 한층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반면 포르투갈은 불길한 예감을 지우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포르투갈의 브루노 알베스가 강력하게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8강전 파넨카 킥 이후 애슐리 영이 실축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데자뷰같은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스페인은 마지막 키커 파브레가스가 찬 공이 골포스트 왼쪽 구석을 맞고 들어가면서 대망의 유로 2012 결승 티켓은 결국 스페인이 거머쥠과 동시에 모든 선수들이 함께 뛰어나와 기쁨을 나눴다.
[유로 2012] 스페인,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제압,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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