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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윤석금 웅진 회장직 내놓고 출근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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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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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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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수 '단독관리인'에 채권단 '배수진'...11일 개시결정, 회생계획안 별도제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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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웅진홀딩스 (1,500원 0.00%) 채권단이 법원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확약서'를 받아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웅진측 관리인이 주도하는 회생계획안과 별도로 채권자 주도의 회생정리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의 '단독 법정관리인' 선임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윤 회장의 '직위 사임'을 유도해 막후 영향력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10일 금융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이종석)는 11일 오전 11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법원은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내리면서 별도의 '3자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 현 최고경영자(CEO)인 신광수 대표가 자동으로 '단독관리인'에 선임될 전망이다. 채권단이 전날 신 대표의 관리인 선임에 '부동의'(不同意) 입장을 전달하고 '공동관리인' 선임을 요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채권은행들의 의견을 모아 윤 회장의 △직위 사임 △출근 금지 △신 대표의 사전·사후 보고 금지 등에 대한 확약서를 웅진 측으로부터 받아달라고 법원에 공식 요청했다. 윤 회장이 웅진홀딩스 공동 대표이사직은 이미 내려놨으나 법정관리 과정에서 회장 직위를 이용해 어떤 식으로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채권단 관계자는 "법정관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 회장의 막후 영향력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신 대표가 관리인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쥐게 된 만큼 막후에서 조종할 가능성이 큰 윤 회장의 경영 개입 여지를 완전 배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관리인과 함께 웅진홀딩스 회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조정담당임원(CRO)은 다음주쯤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법원에 전직 은행권 출신 인사 1명을 CRO로 추천한 상태다. 채권단은 CRO에 웅진코웨이 등 계열사 인수합병(M&A), 보유주식 매각 처분과 관련한 전권과 부인권(否認權) 등 관리인에 버금가는 권한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관리인 제출 문서의 사전 검토 권한도 요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법원이 두 차례에 걸친 관계인 집회 과정에서 CRO의 권한을 강화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공동관리인이나 3자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으면 CRO의 권한 강화만이라도 반드시 수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또 관리인 주도로 만들어지는 회생계획안과 별개로 채권은행들의 입장이 반영된 CRO 주도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의 정상화 계획은 법원이 웅진 측 관리인과 채권단이 각각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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