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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류중일 감독, "나는 명장이 아니라 복장(福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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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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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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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OSEN
삼성 라이온즈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팀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류중일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OSEN
경기를 마치고 삼성 류중일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OSEN

류중일 감독은 경기 이후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작년에 얼떨결에 감독이 돼 우승을 차지했었다. 2년 연속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류 감독은 "사실 그게 너무 부담됐었다. 작년 전력에 이승엽까지 가세해 전문가들이 무조건 우승 1순위라고 말했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모두 부담감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최대 위기는 언제였냐는 질문에 "대구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해 한국시리즈가 빨리 끝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반대로 2번을 졌다. 5차전이 최대 고비였다"고 말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류중일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OSEN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류중일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OSEN

류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나는 명장이 아니라 복이 많은 복장이다. 참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사실 작년에는 오랫동안 코치를 한 뒤 갑자기 감독이 돼 변하기 싫었다.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거리를 뒀다. 일부러 그랬다. 자주 변화를 줘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6,7위를 할 때 선수들에게 다가갔다면 못 올라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감독은 "지금 생각하면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이제 다 끝났다. 감독은 크게 보고 전체를 관리 해야 한다. 사사건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코치들에게 맡긴 덕분에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OSEN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OSEN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맡아야 할 내년 WBC 대회 감독직에 대해 "앞으로 감독 생활하면서 국가대표 감독직을 한 번이라도 하라면 우승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WBC 대표팀 감독을 하라는 의미에서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고맙고 미안한 선수에 대해선 "선수 가운데 진갑용, 야수 최고참 이승엽, 투수 최고참 정현욱에게 가장 고맙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안 좋았을 때 식사를 같이 하면서 '여러분들이 나설 때가 됐다'고 주문한 적이 있다. 그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끝으로 류 감독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아시아 시리즈를 대비한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 참가 선수도 결정해야 하고 정현욱은 FA를 신청해 불참할 듯하다. 안지만도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장 용장 덕장보다 훨씬 낫다는 복장 유중일 감독의 아시아시리즈가 기대된다
우승 후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에게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OSEN
우승 후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에게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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