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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정부도 인정한 '대우건설' 시공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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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르프라스파(모로코)=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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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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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에 '한국건설의 혼' 심는다 2012 <3-3>]대우건설 조르프라스파 화력발전소

↑대우건설이 모로코 조르프라스파 지역에 짓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모로코 조르프라스파 지역에 짓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전경 ⓒ대우건설 제공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옆에 끼고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자동차로 2시간여를 달려가면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조르프라스파 석탄화력발전소(700메가와트, 350㎿×2)를 만날 수 있다.

 이 석탄화력발전소는 모로코 서부 최대 산업단지인 조르프라스파 비료산업단지에 700㎿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시설이다. 인접한 알제리와 달리 원유가 생산되지 않는 모로코는 국가재원이 부족해 해외 인프라펀드의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민자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대우건설 (5,290원 ▼100 -1.86%)은 일본 미쓰이상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해외투자를 유치, 총사업비 10억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른바 민자발전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설계와 주기기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기존 1~4호기에 이어 5, 6호기를 새로 짓는 공사다. 2010년 9월 착공했으며 5호기는 내년 말에, 6호기는 2014년 4월 말에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추진하다보니 고도의 시공능력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가동 중인 발전소의 25%를 시공한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은 모로코 화력발전소 사상 처음으로 해수탈황설비를 포함시켰다. 기존 모로코 발전소의 경우 탈황시설을 갖추지 않아 오염된 해수가 그대로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 환경오염 우려가 높았다.

 해외 인프라펀드가 대주주로 사업에 참여한 만큼 세계은행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환경기준을 맞춰야 했던 것이다. 기존 발전설비에 비해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어 발주처도 상당히 만족해 했다.

 대우건설은 건설부문 하청의 80%를 현지업체와 계약했다. 동남아시아 등 제3국 인력에 비해 기술력이 낮고 노임은 비싸지만 비공식적으로 20%에 달하는 모로코 청년실업을 타개하기 위한 현지정부의 방침 탓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전문 기술인력을 데려와 현지 근로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면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모로코정부도 대우건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인정했으며 기업은 물론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

↑조르프라스파 발전소프로젝트 담당 임원 양희영 대우건설 상무
↑조르프라스파 발전소프로젝트 담당 임원 양희영 대우건설 상무

 이번 프로젝트는 모로코정부가 10년 만에 내놓은 최대 국책공사로 부족한 전력수요 등을 감안하면 추가 발전소 프로젝트 발주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그동안 성공적인 공사수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도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조르프라스파 발전소프로젝트 담당임원인 양희영 대우건설 상무는 "철저한 현지준비반을 조기에 운영해 모로코 관행과 절차 등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고 공사에 들어가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며 "대우건설이 쌓아온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모로코시장에서의 추가 수주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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