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에스엠 '어닝쇼크'?…증권가가 본 100억은 어디로?

머니투데이
  • 김동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11.14 16:2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증권사 컨센서스 40% 빗나가... 증권사 신뢰성 우려도

에스엠 (81,700원 ▲2,400 +3.03%)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하한가로 추락했다. 증권가 컨센서스를 40%넘게 밑돌면서 실적분석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엠은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117억2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70%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매출액은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증가했고, 순이익도 87억4400만원으로 65%늘었다.

그러나 2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대하던 기관들은 실적이 공개되자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고, 보합권에 있던 에스엠은 하한가인 5만8900원으로 떨어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5,300원 ▲1,400 +3.19%)도 13.9%급락했고, JYP Ent. (64,600원 ▲4,000 +6.60%),로엔 (99,900원 ▲800 +0.8%)등 다른 엔터주들도 동반추락했다.

증권정보 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14일 현재 증권가가 추정한 에스엠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04억원. 매출액 추정치는 503억원으로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40%나 빗나갔다. 증권사들은 40%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대했지만 실제 영업이익률은 22.7%정도에 머물렀다.

1주일 전까지도 증권사들의 에스엠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17억원. 불과 1주 전까지 영업이익을 100억원이나 높게 추정해 온 셈이다.

증권가의 에스엠 실적 컨센서스. 단위 억원
증권가의 에스엠 실적 컨센서스. 단위 억원

이날 에스엠 주가폭락의 주역은 기관이었다. 투신과 연기금도 매물을 쏟아내면서 에스엠 주식을 100억원 넘게 순매도 했다. 개인이 매물을 받아냈고 외국인도 소액 순매수했다.

증권업계는 에스엠의 3분기 '공연'부문의 실적추정이 가장 크게 빗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일본에서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아레나공연 매출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에스엠의 3분기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추정시 일본 콘서트 원가율을 70%로 가정했지만, 실제로는 90%를 넘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동방신기 아레나 투어, 돔 투어의 제작비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

김시우 연구원은 "4분기에 반영될 동방신기의 돔 투어의 원가율도 높게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이익 추정치는 낮아질 것"이라며 "3분기 실적 하회로 단기간 주가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추정이 지나쳤다는 의견과 회사 측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IR 쪽에서 증권가와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한 결과"라며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실적을 너무 낙관적으로만 본 증권업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증시 지금 들어가도 될까?…"내년 더 위기, 바닥 신호는 이것"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